톱 959 뱅크 시 작품 새로운 업데이트 34 일 전

뱅크시 작품 해석

뱅크시 작품 가격

뱅크시 한국

뱅크시 정체

뱅크시 홈페이지

뱅크시 얼굴

뱅크시 눈 먹는 아이 해석

뱅크시 생애

주제에 대한 기사를 찾고 있습니까 “뱅크 시 작품“? 웹사이트에서 이 주제에 대한 전체 정보를 제공합니다 c2.castu.org 탐색에서: 292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최고의 웹사이트. 바로 아래에서 이 주제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찾고 있는 주제를 더 잘 이해하려면 끝까지 읽으십시오.

이미지를 휴대폰에 다운로드하려면 이미지를 2초 동안 두 번 클릭한 다음 “이미지 다운로드” 다운로드를 선택하여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려면 이미지를 클릭한 다음 “다른 이름으로 이미지 저장”을 선택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뱅크 시 작품 주제와 관련된 상위 94 이미지

주제 뱅크 시 작품 와 관련된 19 개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촌스럽지 않은 저항정신, 뱅크시 작품 특징 5가지 : 예술가의 셀프 브랜딩과 작품세계

© 마노엔터테인먼트최근 뱅크시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했습니다.이 다큐는 뱅크시의 예술세계를 당시 거리예술 흐름과 함께 풀어 설명해주는데요. 현시점 가장 뜨거운 예술가이자 셀프 브랜딩이 잘 된 작가인 만큼, 세 편에 걸쳐서 뱅크시의 [1] 작품세계와 [2] 돈벌이, [3] 모순 지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이번 편은 뱅크시의 예술세계 그 첫번째, '작품'을 다룹니다.뱅크시 작품의 핵심 소재, '쥐'뱅크시가 그래피티를 하던 1980년대 후반, 미국과 영국 경찰들은 골목길에서 삼엄한 감시를 했습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을 잡기 위해서였죠. 그들이 그려내는 그래피티는 도시경관을 헤칠 뿐 아니라,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뱅크시 역시 많은 그래피티를 그렸고, 현재까지도 (작품활동이자 불법행위인) 그래피티 작품 때문에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뉴욕에서는 지명수배자이기도 하고요.그래피티를 그리기 위해서 뱅크시는 늘 밤 늦은 시간에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사람이나 경찰은 피해야만 했고요. 뱅크시는 이런 자신의 모습을 '쥐'에 자주 투영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쫓겨다니며 멸시받는 존재, 골목길 하수구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사는, 사람이 없을 때에야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쥐. 그렇다면 뱅크시는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이토록 멸시받는 존재를 자처한 걸까요?Palestine Photo(2005) © Banksy[1] 반전성향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방탄조끼를 입고있고, 동시에 총구에 겨눠진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팔레스타인 장벽에 그려져있는데요. 1967년 이후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군대가 점령당했고, 2002년에는 아예 장벽까지 세워지며 세상과 차단되었습니다. 이는 국제법상 명백한 불법이죠. 이 장벽은 베를린 장벽보다 세 배나 높고, 길이는 700키로미터나 된다고 해요.뱅크시는 팔레스타인을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감옥이라고 언급하고, 이 장벽에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이야기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그림들이죠. 이 그림들은 단순히 메시지를 '선전'하기보다, 직관적이면서 위트있게 주제를 꼬집고 있어요.Sofa Bethlehem’s checkpoint(2005) / Banksy Wall and Piece © Banksy왼쪽 사진 역시 팔레스타인 장벽에 뱅크시가 그린 그림입니다. 뱅크시가 낸 책 <Wall and Piece>에 따르면, 이 그림을 그리는 중에 한 노인이 다가왔다고 해요. 그리고 노인은 이렇게 말 합니다.“자네가 벽을 예쁘게 만들어 뒀군."이에 뱅크시는 감사하다고 대답하는데요, 이에 노인은 이런 말을 남겨요.“하지만 우린 이 벽을 보기좋게 만들고 싶진 않아. 이 장벽이 사라지길 바랄 뿐이야. 그러니 이제 그만 돌아가게"하지만 이 뒤로도 뱅크시는 장벽에 그림을 꾸준히 그려옵니다. 그림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요. 700키로 미터나 되는 벽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뱅크시는 계속해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찾을 것'을 강조했습니다.Burger King Kid(2006) © Banksy[2] 약자 보호뱅크시는 난민, 기아 문제에 대한 작품도 자주 만들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아이들을 작품에 자주 활용하곤 했는데요. 이 작품의 아이는 버거킹 종이 왕관 모자를 쓴 모습을 하고 있어요.버거킹은 패스트푸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요소이면서, 동시에 인류 비만화에 기여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징이 담긴 모자를 쓴 기아의 모습은 아이러니를 강조하죠. 뱅크시는 평소, 작품과 함께 간단한 한줄평을 남기는데요. 이 작품 아래에는 이런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때로는 내가 먹던 두번째 애플파이조차 제대로 삼키지 못하게 하는 이 세상이 너무나도 역겹게 느껴진다.”Napalm © Banksy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 당시 도망치던 어린 아이 사진을 오마주한 것이에요. 원본사진(오른쪽)은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뱅크시는 사진 속 여자 아이를 미키마우스와 맥도날드 캐릭터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위에서 본 <Burgerking Kid>와 마찬가지로 현시대의 아이러니, 부와 시스템이 고르게 분배되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외면받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해서요.Monkey Queen(2003) © Banksy[3] 권위 도전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침팬지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작품 주변에 영국 국기의 컬러를 원 형태로 넣고, 왕관과 악세서리를 더해 엘리자베스 여왕임을 암시했죠. 뱅크시는 이 작품에 이런 코멘트를 남겼어요. ‘영국에서 가장 높은 지위는 재능이나 노력에 의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단순히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것이다.'Kissing Coppers(2004) / What are you Looking At? © Banksy뱅크시는 인물 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비판합니다. 왼쪽 작품은 두 명의 경찰관이 키스하는 모습을 그려낸 <Kissing Coppers>에요. 뱅크시는 정말 많은 경찰 그림을 그렸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영국 LGBTQ 문화의 수도라 불리는 브라이튼 지역에 그려졌어요. 가장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경찰을 가장 개방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곳에 위트있게 그려낸 것이죠.오른쪽의 작품, <What are You looking at?>은 CCTV를 벽으로 돌려놓은 모습을 하고있어요. 그리고 뱅크시는 벽에 '뭘 봐?'라고 적어두었죠. 전부터 뱅크시는 현대 영국에서 가장 나쁜 것 중 하나를 CCTV라고 주장했는데요. 사회를 감시하고 억압하려는 존재에 대한 비판을 문장 하나로 가볍게 비꼬며, 이 작품 역시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Banging Your Head Against a Brick Wall (2001) © Banksy9살 때 시작된 뱅크시의 저항 정신전쟁에 반대하고, 외면받는 아이들에 주목하고, 권위에 저항한 뱅크시. 그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크게 하나로 보면, '저항 정신'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뱅크시가 이토록 저항 정신이 가득한 작품을 선보인 건, 그의 어린시절 영향이 컸습니다.뱅크시는 한국나이로 11살 때, 교내 폭행 사건에 연루됩니다. 사건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지만, 주동자들이 입을 맞춰 뱅크시에게 덮어 씌운 것이죠. 뱅크시는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는 "잘못을 인정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 인정하지 않는 너의 태도는 역겹기까지 하다"고 말했죠.그 뒤로 뱅크시는 학교와 집 안 모두에서 입을 다문 채 지냅니다. 이것도 잠시, 이후 퇴학까지 당하게 되죠. 이 이야기는 뱅크시가 2001년 자비로 낸 첫 책, <벽돌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Banging Your Head Against a Brick Wall>에 나와있어요.책에 따르면 뱅크시는 이후, 중학교 때부터 대마초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그래피티에 관심을 가지며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어울렸죠.그래피티 문화, 그리고 뱅크시그래피티는 자신의 이름을 거리에 그려내는 문화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를 '태깅'이라고 하는데요. 태깅은 지하철 열차, 건물 벽면, 굴다리 등 도시 곳곳에 새겨졌어요. 이를 막으려는 단속이 시작되었지만, 밤이나 새벽 빠르게 그림을 그리고 도망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잡는 건 쉽지 않았죠. 한 학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들어 "박탈당한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한 전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뱅크시는 어린시절 겪은 부당한 일로 방황을 거치며, 권력에 대한 저항 정신을 싹틔웠습니다. 그리고 이 저항 정신을 단순한 피해의식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 더 세밀한 표현 방식을 다듬어 나갔죠.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위트있게 그림에 배치했습니다.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금세 많은 팬을 만들었죠.뱅크시 작업에 비난의 글을 적은 그래피티 아티스트 그룹, 'Team Robbo'하지만 동시에, 동료들에게는 비난받습니다.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당시 다른 작업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래피티의 정신은 자신의 이름을 공공장소에 새기는 것, 태깅에서 출발하는데요. 이 태깅의 주 목적은 동료들에게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더 개방된 장소일 수록 동료들의 리스펙을 받을 수 있고, 더 크게 그릴 수록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죠. 하지만 뱅크시의 작업은 동료들에게 선보이는 과시가 아닌, 대중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때문에 기존 그래피티와는 달리 '스텐실' 작업을 주로 활용했어요. 스텐실은 미리 판을 만들어두고, 그 위에 스프레이질만 하면 되기에 기존 그래피티보다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대중이 그의 작품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그래피티는 위험을 감수하며 과감함을 보여주는 것이 곧 실력이기에, 그래피티 동료들은 뱅크시의 작업을 '떨거지, 걸레짝 Masterpiss'라고 불렀습니다. 안전한 집안에서 기초 작업을 다 하고, 위험한 현장에서는 몇 초만에 작품을 뚝딱 그려내버리니까요.벽에 스프레이를 분사하면 완성되는 뱅크시의 스텐실 작업들 © Banksy Instagram뱅크시는 동료들의 비난을 잘 알고있었습니다. 뱅크시가 TimeOut지와 인터뷰한 내용에서 그는 이렇게 언급했어요. "전통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고수하는 여러가지 규칙이 있고, 난 그걸 존중해요. 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누가 내게 뭘 해야할 지 알려줬으면 좋겠군요."이후 뱅크시는 길거리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본인의 저항 정신이 담긴 작업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도둑전시를 하는 뱅크시의 모습 © Banksy[4] 도둑 전시이후 뱅크시의 저항정신은 미술시장으로 뻗어나갑니다. 만약 배우가 영화계를 혐오하고, 모델이 패션계를 혐오한다고 하면 살아남기 힘들겠지만, 뱅크시는 예술가입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죠. 더불어 그래피티로 얻은 팬덤도 등에 얹고 있었고요. 뱅크시는 미술시장의 지나친 엘리트주의와 권위의식, 허상을 비판하기로 결정합니다.그리고 테이트, 루브르, 모마 같은 유명 미술관에 '도둑전시'를 진행하죠. 각 미술관에서 주로 선보이는 작품의 특징이나 컨셉을 고려해 작품을 몰래 걸었습니다.<Crimewatch UK Has Ruined the Countryside for All of Us> © Banksy이 작업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에서 2003년 선보인 첫 도둑전시 작업입니다. 그림과 액자, 캡션까지 완벽하게 테이트 미술관에 걸린 다른 작품과 비슷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접착제가 마르면서 두시간 30분만에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 경비원이 다른 경비원에게 알리면서 발각되었죠.2003년 테이트를 시작으로, 17개월 간 뱅크시는 다양한 미술관에서 도둑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때로는 작품을 걸기 위해 조력자들이 미술관 내부에서 싸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죠.<Soup Can> © Banksy다음으로 뱅크시가 향한 곳은, 미국 뉴욕에 있는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모마MoMA였습니다. 이곳 3층에는 앤디 워홀의 <32개의 캠밸 수프 통조림>이 걸려있는데요. 뱅크시는 그 옆에 테스코 벨류 토마토 크림 수프를 그린 <수프 캔 할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호기롭게 5분 동안 관람객을 관찰했다고 해요.뱅크시가 자서전에 쓴 말은 이러합니다. “관람객이 파도처럼 몰려와서 작품을 쳐다보고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떠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진정한 현대미술가가 된 느낌이었다.” 작품은 무려 6일간 전시되었습니다.Wall Art © Banksy2004년에는 영국 대영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이 곳에서는 미술품 뿐만 아니라 많은 역사적 유물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뱅크시는 돌에 마트 카트를 밀고 쇼핑하러 가는 원시인의 모습을 새깁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캡션까지 완벽하게 준비해갔는데요. 캡션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었어요.“이 작품을 만든 예술가는 뱅크시무스 막시무스라는 이름으로 영국 남동부 지역에 상당한 작품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이런 유형의 작품은 대부분 살아남지 못했다. 대다수는 벽에 그린 그림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열성적인 시 공무원에 의해 파괴된다.”작품은 도둑전시 8일 후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작품에 대한 분석을 거쳐, 현재 대영박물관에서 영구 소장중이에요. Pest Control-Banksus Militus Vandalus © Banksy같은 해, 뱅크시는 좀 더 과감한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우리의 시대가 곧 올 것이다'라고 쓰인 쥐 형상의 조각 작품을 걸었죠. 이 작품은 무게가 꽤 나가서 벽에 걸기 위해 무선 드릴까지 준비했어야 했다고 하는데요. 너무 과감한 작품이었던 탓에, 2시간 만에 철거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뱅크시는 수 많은 작품을 유명 미술관에 몰래 걸었습니다. 그래피티 작업을 하면서 생긴 담력, 깡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뱅크시는 때로 두려워하기도 했어요. 뱅크시가 뉴욕 타임즈와 나눈 인터뷰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도 시도하려다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도둑전시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피카소 작품 두 점 사이에 내 작품을 두려고 했는데 그러고 빠져나가기는 어려워 보였다. 나는 스스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여러 전시실을 돌아다녔다. 시도해봤어야 했다.”어쨌든, 도둑전시에 대해 미술관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습니다. 미술관의 권위를 비판하고자 몰래 걸어둔 작품이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건, 뱅크시의 예술성이 그만큼 크다는 걸 오히려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죠.Love is in the Bin © Sotheby's[5] 파괴예술미술시장에 저항한 뱅크시의 작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사진의 왼쪽 작업입니다. 원래 제목은 <Girl with Balloon>이었지만, 작품이 낙찰됨과 동시에 뱅크시는 작품을 갈아버렸죠. 그리고 이 퍼포먼스 이후, 뱅크시는 작품 보증서에 새로운 제목을 새겼습니다. <Love is in the Bin>. 낙찰 당시 가격은 약 15억 원이었지만, 현재가치는 3조 2,650억 원으로 여겨져요.그간 뱅크시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동료 그래피티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평론가들 중에서도 뱅크시를 혐오하던 세력이 있었죠. 뱅크시의 예술세계가 지나치게 쉽고 단순하다거나, 거리 예술 자체를 예술로 보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마저도 이 퍼포먼스에는 경외를 표하고, 인정했죠.Jonathan Jones © The Guardian뱅크시를 혐오하는 걸로 유명한 평론가, <가디언>지의 조너선 존스(Jonathan Jones)는 이렇게 썼음. “이번만큼은, 이 예술가는 예술을 오로지 상품으로만 여기는 시스템 전체에 강력한 한 방을 먹였다. 소더비에서 벌어진 사건은 뱅크시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다. 그는 해야할 말을 했다. 예술은 돈에 질식되어 죽어가고 있다. 시장은 상상력을 돈벌이로, 반항하는 예술을 권력자의 집을 꾸미는 장식물로 바꾼다. 이제 할 수 있는 유일한 반란은 예술작품이 팔리는 순간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이다.”뱅크시는 미술시장 권위자들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세계 유명 미술관이 전시 열어주겠다고 해도 거절하고, 유명 갤러리가 전속작가를 제안해도 거절했죠. 또 이름난 컬렉터가 본인 작품을 구매했단 소식을 들으면 경멸했다고 해요. 미술관, 갤러리, 컬렉터는 미술시장이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자 가장 핵심적인 존재인데 말이죠.Banksy의 셀피 © TIME그렇다면 뱅크시는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요? 거리예술만 하고, 도둑전시만 해선 돈이 안되는데 말이죠. 다큐멘터리로 보는 뱅크시의 예술세계, '돈'에 대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뱅크시에 대한 더 많은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해 확인해보세요.❶ 다큐멘터리로 보는 뱅크시의 예술세계- 2화❷ 예술시장을 혐오한 예술가를 사랑하는 예술시장❸ 실력과 관종력으로 시장점유율을 증대시킨 예술가, 제프 쿤스

  • Image source: bidpiece.com
  • Views: 73737
  • Publish date: 50 minute ago
  • Downloads: 26299
  • Likes: 1380
  • Dislikes: 5
촌스럽지 않은 저항정신, 뱅크시 작품 특징 5가지 : 예술가의 셀프 브랜딩과 작품세계
촌스럽지 않은 저항정신, 뱅크시 작품 특징 5가지 : 예술가의 셀프 브랜딩과 작품세계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 당시 도망치던 어린 아이 사진을 오마주한 것이에요. 원본사진(오른쪽)은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뱅크시는 사진 속 여자 아이를 미키마우스와 맥도날드 캐릭터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위에서 본 와 마찬가지로 현시대의 아이러니, 부와 시스템이 고르게 분배되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외면받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해서요.

하지만 동시에, 동료들에게는 비난받습니다.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당시 다른 작업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래피티의 정신은 자신의 이름을 공공장소에 새기는 것, 태깅에서 출발하는데요. 이 태깅의 주 목적은 동료들에게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더 개방된 장소일 수록 동료들의 리스펙을 받을 수 있고, 더 크게 그릴 수록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죠. 하지만 뱅크시의 작업은 동료들에게 선보이는 과시가 아닌, 대중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미술시장에 저항한 뱅크시의 작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사진의 왼쪽 작업입니다. 원래 제목은 이었지만, 작품이 낙찰됨과 동시에 뱅크시는 작품을 갈아버렸죠. 그리고 이 퍼포먼스 이후, 뱅크시는 작품 보증서에 새로운 제목을 새겼습니다. . 낙찰 당시 가격은 약 15억 원이었지만, 현재가치는 3조 2,650억 원으로 여겨져요.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 | 서울신문

  • Image source: www.seoul.co.kr
  • Views: 1040
  • Publish date: 12 hours ago
  • Downloads: 12763
  • Likes: 4526
  • Dislikes: 9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 | 서울신문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 | 서울신문

€â€™(Girl Wiht Balloon)란 제목으로 경매에 나왔고, 104만 파운드(당시 환율 15억원)에 낙찰됐다. 그런데 당시 낙찰과 동시에 경고음이 울리며 그림이 액자 밑에 설치된 분쇄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ë±

크시가 현대 미술시장의 작품거래 관행을 조롱하기 위해 액자에 분쇄기를 설치, 낙찰과 동시에 작품을 조각내 없애 버리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현장의 관계자들이 급히 분쇄를 멈췄을 때엔 이미 작품의 절반이 잘린 상태였지만, 낙찰자는 이 작품을 그대로 소장키로 했다. 그리고 작품 ëª


악동 예술가 뱅크시의 상징적인 작품 5가지. : 네이버 포스트

[BY 아트 스탯] 뱅크시는 사회적 풍자를 그래피티에 담으며 세계적인 예술가의 반열에 오른지 이미 오래…

  • Image source: m.post.naver.com
  • Views: 34613
  • Publish date: 27 minute ago
  • Downloads: 10536
  • Likes: 7631
  • Dislikes: 7
악동 예술가 뱅크시의 상징적인 작품 5가지. : 네이버 포스트
악동 예술가 뱅크시의 상징적인 작품 5가지. : 네이버 포스트

좋아요 한 사람 보러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악동 예술가 뱅크시의 상징적인 작품 5가지. : 네이버 포스트

[BY 아트 스탯] 뱅크시는 사회적 풍자를 그래피티에 담으며 세계적인 예술가의 반열에 오른지 이미 오래…

  • Image source: m.post.naver.com
  • Views: 84058
  • Publish date: 12 hours ago
  • Downloads: 42514
  • Likes: 2837
  • Dislikes: 6
악동 예술가 뱅크시의 상징적인 작품 5가지. : 네이버 포스트
악동 예술가 뱅크시의 상징적인 작품 5가지. : 네이버 포스트

좋아요 한 사람 보러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국제]얼굴 없는 아티스트 뱅크시, 유명 작품 상표권 연이어 박탈 | YTN

영국의 얼굴 없는 아티스트 뱅크시가 자신의 가장 유명한 …

  • Image source: www.ytn.co.kr
  • Views: 59426
  • Publish date: 49 minute ago
  • Downloads: 96079
  • Likes: 663
  • Dislikes: 5
국제]얼굴 없는 아티스트 뱅크시, 유명 작품 상표권 연이어 박탈 | Ytn
국제]얼굴 없는 아티스트 뱅크시, 유명 작품 상표권 연이어 박탈 | Ytn

EUIPO는 그에 앞서 뱅크시의 ‘꽃을 던지는 사람'(Flower Bomber)과 ‘지금 웃어라'(Laugh now) 등에 대한 상표 등록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뱅크시는 이 네 가지 작품에 대한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이 최근 ‘레이더 쥐'(Rader Rat)와 ‘우산을 든 소녀'(Girl with Umbrella) 등 뱅크시 두 작품의 상표권을 박탈했다.

EUIPO는 이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뱅크시가 익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에 대한 상표권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또 상표권 취하 신청이 제기되기 전까지 뱅크시가 자신의 상표를 판매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촌스럽지 않은 저항정신, 뱅크시 작품 특징 5가지 : 예술가의 셀프 브랜딩과 작품세계

© 마노엔터테인먼트최근 뱅크시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했습니다.이 다큐는 뱅크시의 예술세계를 당시 거리예술 흐름과 함께 풀어 설명해주는데요. 현시점 가장 뜨거운 예술가이자 셀프 브랜딩이 잘 된 작가인 만큼, 세 편에 걸쳐서 뱅크시의 [1] 작품세계와 [2] 돈벌이, [3] 모순 지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이번 편은 뱅크시의 예술세계 그 첫번째, '작품'을 다룹니다.뱅크시 작품의 핵심 소재, '쥐'뱅크시가 그래피티를 하던 1980년대 후반, 미국과 영국 경찰들은 골목길에서 삼엄한 감시를 했습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을 잡기 위해서였죠. 그들이 그려내는 그래피티는 도시경관을 헤칠 뿐 아니라,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뱅크시 역시 많은 그래피티를 그렸고, 현재까지도 (작품활동이자 불법행위인) 그래피티 작품 때문에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뉴욕에서는 지명수배자이기도 하고요.그래피티를 그리기 위해서 뱅크시는 늘 밤 늦은 시간에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사람이나 경찰은 피해야만 했고요. 뱅크시는 이런 자신의 모습을 '쥐'에 자주 투영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쫓겨다니며 멸시받는 존재, 골목길 하수구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사는, 사람이 없을 때에야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쥐. 그렇다면 뱅크시는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이토록 멸시받는 존재를 자처한 걸까요?Palestine Photo(2005) © Banksy[1] 반전성향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방탄조끼를 입고있고, 동시에 총구에 겨눠진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팔레스타인 장벽에 그려져있는데요. 1967년 이후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군대가 점령당했고, 2002년에는 아예 장벽까지 세워지며 세상과 차단되었습니다. 이는 국제법상 명백한 불법이죠. 이 장벽은 베를린 장벽보다 세 배나 높고, 길이는 700키로미터나 된다고 해요.뱅크시는 팔레스타인을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감옥이라고 언급하고, 이 장벽에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이야기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그림들이죠. 이 그림들은 단순히 메시지를 '선전'하기보다, 직관적이면서 위트있게 주제를 꼬집고 있어요.Sofa Bethlehem’s checkpoint(2005) / Banksy Wall and Piece © Banksy왼쪽 사진 역시 팔레스타인 장벽에 뱅크시가 그린 그림입니다. 뱅크시가 낸 책 <Wall and Piece>에 따르면, 이 그림을 그리는 중에 한 노인이 다가왔다고 해요. 그리고 노인은 이렇게 말 합니다.“자네가 벽을 예쁘게 만들어 뒀군."이에 뱅크시는 감사하다고 대답하는데요, 이에 노인은 이런 말을 남겨요.“하지만 우린 이 벽을 보기좋게 만들고 싶진 않아. 이 장벽이 사라지길 바랄 뿐이야. 그러니 이제 그만 돌아가게"하지만 이 뒤로도 뱅크시는 장벽에 그림을 꾸준히 그려옵니다. 그림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요. 700키로 미터나 되는 벽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뱅크시는 계속해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찾을 것'을 강조했습니다.Burger King Kid(2006) © Banksy[2] 약자 보호뱅크시는 난민, 기아 문제에 대한 작품도 자주 만들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아이들을 작품에 자주 활용하곤 했는데요. 이 작품의 아이는 버거킹 종이 왕관 모자를 쓴 모습을 하고 있어요.버거킹은 패스트푸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요소이면서, 동시에 인류 비만화에 기여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징이 담긴 모자를 쓴 기아의 모습은 아이러니를 강조하죠. 뱅크시는 평소, 작품과 함께 간단한 한줄평을 남기는데요. 이 작품 아래에는 이런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때로는 내가 먹던 두번째 애플파이조차 제대로 삼키지 못하게 하는 이 세상이 너무나도 역겹게 느껴진다.”Napalm © Banksy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 당시 도망치던 어린 아이 사진을 오마주한 것이에요. 원본사진(오른쪽)은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뱅크시는 사진 속 여자 아이를 미키마우스와 맥도날드 캐릭터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위에서 본 <Burgerking Kid>와 마찬가지로 현시대의 아이러니, 부와 시스템이 고르게 분배되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외면받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해서요.Monkey Queen(2003) © Banksy[3] 권위 도전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침팬지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작품 주변에 영국 국기의 컬러를 원 형태로 넣고, 왕관과 악세서리를 더해 엘리자베스 여왕임을 암시했죠. 뱅크시는 이 작품에 이런 코멘트를 남겼어요. ‘영국에서 가장 높은 지위는 재능이나 노력에 의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단순히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것이다.'Kissing Coppers(2004) / What are you Looking At? © Banksy뱅크시는 인물 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비판합니다. 왼쪽 작품은 두 명의 경찰관이 키스하는 모습을 그려낸 <Kissing Coppers>에요. 뱅크시는 정말 많은 경찰 그림을 그렸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영국 LGBTQ 문화의 수도라 불리는 브라이튼 지역에 그려졌어요. 가장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경찰을 가장 개방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곳에 위트있게 그려낸 것이죠.오른쪽의 작품, <What are You looking at?>은 CCTV를 벽으로 돌려놓은 모습을 하고있어요. 그리고 뱅크시는 벽에 '뭘 봐?'라고 적어두었죠. 전부터 뱅크시는 현대 영국에서 가장 나쁜 것 중 하나를 CCTV라고 주장했는데요. 사회를 감시하고 억압하려는 존재에 대한 비판을 문장 하나로 가볍게 비꼬며, 이 작품 역시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Banging Your Head Against a Brick Wall (2001) © Banksy9살 때 시작된 뱅크시의 저항 정신전쟁에 반대하고, 외면받는 아이들에 주목하고, 권위에 저항한 뱅크시. 그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크게 하나로 보면, '저항 정신'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뱅크시가 이토록 저항 정신이 가득한 작품을 선보인 건, 그의 어린시절 영향이 컸습니다.뱅크시는 한국나이로 11살 때, 교내 폭행 사건에 연루됩니다. 사건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지만, 주동자들이 입을 맞춰 뱅크시에게 덮어 씌운 것이죠. 뱅크시는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는 "잘못을 인정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 인정하지 않는 너의 태도는 역겹기까지 하다"고 말했죠.그 뒤로 뱅크시는 학교와 집 안 모두에서 입을 다문 채 지냅니다. 이것도 잠시, 이후 퇴학까지 당하게 되죠. 이 이야기는 뱅크시가 2001년 자비로 낸 첫 책, <벽돌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Banging Your Head Against a Brick Wall>에 나와있어요.책에 따르면 뱅크시는 이후, 중학교 때부터 대마초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그래피티에 관심을 가지며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어울렸죠.그래피티 문화, 그리고 뱅크시그래피티는 자신의 이름을 거리에 그려내는 문화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를 '태깅'이라고 하는데요. 태깅은 지하철 열차, 건물 벽면, 굴다리 등 도시 곳곳에 새겨졌어요. 이를 막으려는 단속이 시작되었지만, 밤이나 새벽 빠르게 그림을 그리고 도망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잡는 건 쉽지 않았죠. 한 학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들어 "박탈당한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한 전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뱅크시는 어린시절 겪은 부당한 일로 방황을 거치며, 권력에 대한 저항 정신을 싹틔웠습니다. 그리고 이 저항 정신을 단순한 피해의식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 더 세밀한 표현 방식을 다듬어 나갔죠.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위트있게 그림에 배치했습니다.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금세 많은 팬을 만들었죠.뱅크시 작업에 비난의 글을 적은 그래피티 아티스트 그룹, 'Team Robbo'하지만 동시에, 동료들에게는 비난받습니다.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당시 다른 작업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래피티의 정신은 자신의 이름을 공공장소에 새기는 것, 태깅에서 출발하는데요. 이 태깅의 주 목적은 동료들에게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더 개방된 장소일 수록 동료들의 리스펙을 받을 수 있고, 더 크게 그릴 수록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죠. 하지만 뱅크시의 작업은 동료들에게 선보이는 과시가 아닌, 대중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때문에 기존 그래피티와는 달리 '스텐실' 작업을 주로 활용했어요. 스텐실은 미리 판을 만들어두고, 그 위에 스프레이질만 하면 되기에 기존 그래피티보다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대중이 그의 작품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그래피티는 위험을 감수하며 과감함을 보여주는 것이 곧 실력이기에, 그래피티 동료들은 뱅크시의 작업을 '떨거지, 걸레짝 Masterpiss'라고 불렀습니다. 안전한 집안에서 기초 작업을 다 하고, 위험한 현장에서는 몇 초만에 작품을 뚝딱 그려내버리니까요.벽에 스프레이를 분사하면 완성되는 뱅크시의 스텐실 작업들 © Banksy Instagram뱅크시는 동료들의 비난을 잘 알고있었습니다. 뱅크시가 TimeOut지와 인터뷰한 내용에서 그는 이렇게 언급했어요. "전통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고수하는 여러가지 규칙이 있고, 난 그걸 존중해요. 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누가 내게 뭘 해야할 지 알려줬으면 좋겠군요."이후 뱅크시는 길거리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본인의 저항 정신이 담긴 작업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도둑전시를 하는 뱅크시의 모습 © Banksy[4] 도둑 전시이후 뱅크시의 저항정신은 미술시장으로 뻗어나갑니다. 만약 배우가 영화계를 혐오하고, 모델이 패션계를 혐오한다고 하면 살아남기 힘들겠지만, 뱅크시는 예술가입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죠. 더불어 그래피티로 얻은 팬덤도 등에 얹고 있었고요. 뱅크시는 미술시장의 지나친 엘리트주의와 권위의식, 허상을 비판하기로 결정합니다.그리고 테이트, 루브르, 모마 같은 유명 미술관에 '도둑전시'를 진행하죠. 각 미술관에서 주로 선보이는 작품의 특징이나 컨셉을 고려해 작품을 몰래 걸었습니다.<Crimewatch UK Has Ruined the Countryside for All of Us> © Banksy이 작업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에서 2003년 선보인 첫 도둑전시 작업입니다. 그림과 액자, 캡션까지 완벽하게 테이트 미술관에 걸린 다른 작품과 비슷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접착제가 마르면서 두시간 30분만에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 경비원이 다른 경비원에게 알리면서 발각되었죠.2003년 테이트를 시작으로, 17개월 간 뱅크시는 다양한 미술관에서 도둑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때로는 작품을 걸기 위해 조력자들이 미술관 내부에서 싸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죠.<Soup Can> © Banksy다음으로 뱅크시가 향한 곳은, 미국 뉴욕에 있는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모마MoMA였습니다. 이곳 3층에는 앤디 워홀의 <32개의 캠밸 수프 통조림>이 걸려있는데요. 뱅크시는 그 옆에 테스코 벨류 토마토 크림 수프를 그린 <수프 캔 할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호기롭게 5분 동안 관람객을 관찰했다고 해요.뱅크시가 자서전에 쓴 말은 이러합니다. “관람객이 파도처럼 몰려와서 작품을 쳐다보고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떠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진정한 현대미술가가 된 느낌이었다.” 작품은 무려 6일간 전시되었습니다.Wall Art © Banksy2004년에는 영국 대영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이 곳에서는 미술품 뿐만 아니라 많은 역사적 유물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뱅크시는 돌에 마트 카트를 밀고 쇼핑하러 가는 원시인의 모습을 새깁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캡션까지 완벽하게 준비해갔는데요. 캡션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었어요.“이 작품을 만든 예술가는 뱅크시무스 막시무스라는 이름으로 영국 남동부 지역에 상당한 작품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이런 유형의 작품은 대부분 살아남지 못했다. 대다수는 벽에 그린 그림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열성적인 시 공무원에 의해 파괴된다.”작품은 도둑전시 8일 후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작품에 대한 분석을 거쳐, 현재 대영박물관에서 영구 소장중이에요. Pest Control-Banksus Militus Vandalus © Banksy같은 해, 뱅크시는 좀 더 과감한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우리의 시대가 곧 올 것이다'라고 쓰인 쥐 형상의 조각 작품을 걸었죠. 이 작품은 무게가 꽤 나가서 벽에 걸기 위해 무선 드릴까지 준비했어야 했다고 하는데요. 너무 과감한 작품이었던 탓에, 2시간 만에 철거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뱅크시는 수 많은 작품을 유명 미술관에 몰래 걸었습니다. 그래피티 작업을 하면서 생긴 담력, 깡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뱅크시는 때로 두려워하기도 했어요. 뱅크시가 뉴욕 타임즈와 나눈 인터뷰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도 시도하려다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도둑전시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피카소 작품 두 점 사이에 내 작품을 두려고 했는데 그러고 빠져나가기는 어려워 보였다. 나는 스스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여러 전시실을 돌아다녔다. 시도해봤어야 했다.”어쨌든, 도둑전시에 대해 미술관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습니다. 미술관의 권위를 비판하고자 몰래 걸어둔 작품이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건, 뱅크시의 예술성이 그만큼 크다는 걸 오히려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죠.Love is in the Bin © Sotheby's[5] 파괴예술미술시장에 저항한 뱅크시의 작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사진의 왼쪽 작업입니다. 원래 제목은 <Girl with Balloon>이었지만, 작품이 낙찰됨과 동시에 뱅크시는 작품을 갈아버렸죠. 그리고 이 퍼포먼스 이후, 뱅크시는 작품 보증서에 새로운 제목을 새겼습니다. <Love is in the Bin>. 낙찰 당시 가격은 약 15억 원이었지만, 현재가치는 3조 2,650억 원으로 여겨져요.그간 뱅크시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동료 그래피티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평론가들 중에서도 뱅크시를 혐오하던 세력이 있었죠. 뱅크시의 예술세계가 지나치게 쉽고 단순하다거나, 거리 예술 자체를 예술로 보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마저도 이 퍼포먼스에는 경외를 표하고, 인정했죠.Jonathan Jones © The Guardian뱅크시를 혐오하는 걸로 유명한 평론가, <가디언>지의 조너선 존스(Jonathan Jones)는 이렇게 썼음. “이번만큼은, 이 예술가는 예술을 오로지 상품으로만 여기는 시스템 전체에 강력한 한 방을 먹였다. 소더비에서 벌어진 사건은 뱅크시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다. 그는 해야할 말을 했다. 예술은 돈에 질식되어 죽어가고 있다. 시장은 상상력을 돈벌이로, 반항하는 예술을 권력자의 집을 꾸미는 장식물로 바꾼다. 이제 할 수 있는 유일한 반란은 예술작품이 팔리는 순간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이다.”뱅크시는 미술시장 권위자들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세계 유명 미술관이 전시 열어주겠다고 해도 거절하고, 유명 갤러리가 전속작가를 제안해도 거절했죠. 또 이름난 컬렉터가 본인 작품을 구매했단 소식을 들으면 경멸했다고 해요. 미술관, 갤러리, 컬렉터는 미술시장이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자 가장 핵심적인 존재인데 말이죠.Banksy의 셀피 © TIME그렇다면 뱅크시는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요? 거리예술만 하고, 도둑전시만 해선 돈이 안되는데 말이죠. 다큐멘터리로 보는 뱅크시의 예술세계, '돈'에 대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뱅크시에 대한 더 많은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해 확인해보세요.❶ 다큐멘터리로 보는 뱅크시의 예술세계- 2화❷ 예술시장을 혐오한 예술가를 사랑하는 예술시장❸ 실력과 관종력으로 시장점유율을 증대시킨 예술가, 제프 쿤스

  • Image source: bidpiece.com
  • Views: 14749
  • Publish date: 21 hours ago
  • Downloads: 82867
  • Likes: 7558
  • Dislikes: 10
촌스럽지 않은 저항정신, 뱅크시 작품 특징 5가지 : 예술가의 셀프 브랜딩과 작품세계
촌스럽지 않은 저항정신, 뱅크시 작품 특징 5가지 : 예술가의 셀프 브랜딩과 작품세계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 당시 도망치던 어린 아이 사진을 오마주한 것이에요. 원본사진(오른쪽)은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뱅크시는 사진 속 여자 아이를 미키마우스와 맥도날드 캐릭터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위에서 본 와 마찬가지로 현시대의 아이러니, 부와 시스템이 고르게 분배되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외면받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해서요.

하지만 동시에, 동료들에게는 비난받습니다.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당시 다른 작업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래피티의 정신은 자신의 이름을 공공장소에 새기는 것, 태깅에서 출발하는데요. 이 태깅의 주 목적은 동료들에게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더 개방된 장소일 수록 동료들의 리스펙을 받을 수 있고, 더 크게 그릴 수록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죠. 하지만 뱅크시의 작업은 동료들에게 선보이는 과시가 아닌, 대중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미술시장에 저항한 뱅크시의 작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사진의 왼쪽 작업입니다. 원래 제목은 이었지만, 작품이 낙찰됨과 동시에 뱅크시는 작품을 갈아버렸죠. 그리고 이 퍼포먼스 이후, 뱅크시는 작품 보증서에 새로운 제목을 새겼습니다. . 낙찰 당시 가격은 약 15억 원이었지만, 현재가치는 3조 2,650억 원으로 여겨져요.


① 미리 보는 뱅크시 : 네이버 포스트

[BY TESSA] 6/18(금) 6/25(금) 오후 12시, 뱅크시 작품이 테사에서 오픈됩니다!’미술시장이 사랑한 아트…

  • Image source: m.post.naver.com
  • Views: 85785
  • Publish date: 33 minute ago
  • Downloads: 107034
  • Likes: 5049
  • Dislikes: 1
① 미리 보는 뱅크시 : 네이버 포스트
① 미리 보는 뱅크시 : 네이버 포스트

좋아요 한 사람 보러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어마어마한 뱅크시 작품

여러분들 혹시 뱅크시를 아시나요? 영국의 유명 화가인데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익명의 예술가이죠. 하지만 그의 인스타그램이나 공식홈페이지에 자신이 그린 작품들을 올리곤합니다. 그의 작품에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하여 가격도 어마무시합니다. 우선 뱅크시 (Banksy) 의 작품을 보는게 제일 좋겠죠? 공식홈페이지의 주소에 그가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들 그리고 페이크 작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작품이 생각보다 많아서 하나하나보면서 사색에 빠지기 좋은 것 같습니다. 뱅크시는 본명인지 가명인지 알수가 없지만 유일하게 인터뷰를 한 가디언 언리미티드의 기사에 따르면 1974년생에 본명이 로버트 뱅크스로 나와있긴합니다. 직업이 예술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영화감독으로까지 활동..

  • Image source: maengee.tistory.com
  • Views: 20823
  • Publish date: 2 hours ago
  • Downloads: 47768
  • Likes: 3083
  • Dislikes: 2
어마어마한 뱅크시 작품
어마어마한 뱅크시 작품

유일하게 인터뷰를 한 가디언 언리미티드의 기사에 따르면 1974년생에 본명이 로버트 뱅크스로 나와있긴합니다.

아래에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작품이 생각보다 많아서 하나하나보면서 사색에 빠지기 좋은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담벼락에 그림을 그린다면 사람들은 보존을 할까요? 아니면 담벼락만 뜯어 팔려고할까요?


가장 상업적이고 가장 예술적인 아티스트, 뱅크시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자본과 예술의 경계 2018년 10월 소더비 경매장에서 뱅크시(Banksy)의 작품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가 경매됐다. 2017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품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작가의 경매품 중 최고가인 104만 파운드(약 14억 9000만 원)에 낙찰됐다. 사건은 낙찰이 결정된 직후 발생했다. 스텐실 기법으로 그려진 이미지가 자동으로 내려가면서 그림틀에 설치된 파쇄기에 반쯤 잘렸다. 뱅크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

  • Image source: www.bookjournalism.com
  • Views: 23786
  • Publish date: 20 hours ago
  • Downloads: 2286
  • Likes: 2040
  • Dislikes: 2
가장 상업적이고 가장 예술적인 아티스트, 뱅크시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장 상업적이고 가장 예술적인 아티스트, 뱅크시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2013년 뉴욕 전시회에서 선보인 덤보(Dumbo) 퍼포먼스는 정치, 자본, 미국 문화를 주제로 한 온라인 영상이다. 터번을 쓴 반군 두 사람이 공중에 지대공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고 외친다.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디즈니 만화의 주인공 코끼리 덤보다. 곧이어 터번을 쓴 아이가 등장해 덤보를 떨어뜨렸다며 반군의 정강이를 걷어찬다. 이슬람 문화권과 미국의 갈등을 아는 시청자는 구호를 듣는 순간 끔찍한 현실을 떠올리지만, 곧 등장하는 귀여운 덤보와 아이의 반응은 긴장을 완화하고 웃음을 유도한다. 덤보는 2차 대전 당시 미군을 구하는 임무를 맡은 미 해군의 암호명이다. 동시에 뉴욕 맨해튼 대교 아래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된 예술인 지역(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의 변칭이며, 바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기도 하다. 캐릭터 덤보가 화면 안에 들어오는 순간, 그것을 덤보라고 발음하는 지점에서 개인마다 다른 문화적 지식과 배경이 작동하는 것이다. 뱅크시는 덤보 퍼포먼스를 통해 기존의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비틀어 다른 해석이 끼어들 여지를 남겼다.

미스터 브레인워시 퍼포먼스의 절정은 거리 예술과 팝아트를 흉내 낸 전시회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를 개최할 때다. 대책 없이 작업자들을 모으고 전시 공간을 빌린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친분을 쌓은 페어리와 뱅크시에게 SNS 지지 선언을 부탁한다. 유명인들의 지지에 미디어의 인터뷰가 쇄도하고, 전시는 대중적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다. 복사한 이미지, 포토샵 활용, 의도를 알 수 없는 스프레이 아트로 점철된 전시회에 대한 비평은 존재하지 않는다. 거리 예술가들이 언급한 신인 작가, 언론이 특집 기사로 취재한 유명인, 거대한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작품의 무게감이 예술에 대한 ‘취향’을 결정할 뿐이다. 미스터 브레인워시 전시는 아이디어와 작품 수행 능력 없이도 언론 노출과 대중적 기반만 있다면 미술계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뱅크시는 이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작품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를 통해 자본과 예술의 관계를 고찰했다.

2018년 10월 소더비 경매장에서 뱅크시(Banksy)의 작품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가 경매됐다. 2017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품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작가의 경매품 중 최고가인 104만 파운드(약 14억 9000만 원)에 낙찰됐다. 사건은 낙찰이 결정된 직후 발생했다. 스텐실 기법으로 그려진 이미지가 자동으로 내려가면서 그림틀에 설치된 파쇄기에 반쯤 잘렸다. 뱅크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에는 그림이 경매에 올라갈 경우를 대비해 파쇄기를 액자에 설치하는 과정과 해당 그림이 경매장에서 잘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바탕 소동이 가라앉은 후 경매 낙찰자는 작품을 그대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반쯤 잘려 나간 작품에는 〈사랑은 쓰레기통에(Love is in the Bin)〉라는 새 이름이 붙었다. 소더비는 이를 두고 역사상 처음으로 경매 현장에서 창조된 예술품이라고 선전했다.


15억원 그림 찢더니 집값 500배 올렸다…뱅크시 역설 | 중앙일보

[후후월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 Image source: www.joongang.co.kr
  • Views: 103040
  • Publish date: 4 hours ago
  • Downloads: 5863
  • Likes: 7969
  • Dislikes: 3
15억원 그림 찢더니 집값 500배 올렸다…뱅크시 역설 | 중앙일보
15억원 그림 찢더니 집값 500배 올렸다…뱅크시 역설 | 중앙일보

현재로서 뱅크시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두 명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2008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리스톨 출신의 거리예술가 로빈 거닝햄(45)이 뱅크시다!”라는 보도를 합니다. 런던 퀸 메리 대학 범죄학자들이 연쇄 범죄자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거닝햄의 이동 경로와 뱅크시의 작품 위치가 상당 부분 겹쳤다는 거죠. 또 하나는 브리스톨에서 결성된 일렉트로닉 밴드 ‘매시브 어택’의 멤버 로버트 델 나자(52)가 뱅크시라는 설입니다. 델 나자는 “우리는 모두 뱅크시다(We are all Banksy)!”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죠.

그가 자신의 그림을 스스로 파괴한 이유는 아마 이런 것일 테죠. ‘돈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해 미술품의 가치를 올리는 경매라는 행위, 나는 반댈세!’ 길거리 화가에서 시작해 설치미술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뱅크시는 늘 이런 예측 못한 사건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데요. 이에 대한 당혹감과 경의를 표현하는 말로 ‘뱅크시당하다(Banksy-ed)’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경매가 끝난 후 소더비의 수석 디렉터 앨릭스 크란크칙도 말했죠. “음. 우리가 뱅크시당했군요(We’ve been Banksy-ed).”

포트 탤벗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영국에서 가장 오염된 곳’이라고 발표했을 정도로 극심한 공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엔 철강 공장에서 발생한 검은 먼지가 마을의 집과 자동차를 뒤덮어 뉴스가 되기도 했죠. 한없이 서정적으로 보이는 벽화를 통해 이 지역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고발한 사람은 바로 세계적인 그래피티(graffiti) 화가 뱅크시(Banksy)였습니다. 뱅크시의 작품임이 알려지면서 수천 명의 인파가 그림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결국 지역위원회가 나서 그림 주변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야했습니다.


15억원 그림 찢더니 집값 500배 올렸다…뱅크시 역설 | 중앙일보

[후후월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 Image source: www.joongang.co.kr
  • Views: 105717
  • Publish date: 11 hours ago
  • Downloads: 20531
  • Likes: 7242
  • Dislikes: 6
15억원 그림 찢더니 집값 500배 올렸다…뱅크시 역설 | 중앙일보
15억원 그림 찢더니 집값 500배 올렸다…뱅크시 역설 | 중앙일보

현재로서 뱅크시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두 명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2008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리스톨 출신의 거리예술가 로빈 거닝햄(45)이 뱅크시다!”라는 보도를 합니다. 런던 퀸 메리 대학 범죄학자들이 연쇄 범죄자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거닝햄의 이동 경로와 뱅크시의 작품 위치가 상당 부분 겹쳤다는 거죠. 또 하나는 브리스톨에서 결성된 일렉트로닉 밴드 ‘매시브 어택’의 멤버 로버트 델 나자(52)가 뱅크시라는 설입니다. 델 나자는 “우리는 모두 뱅크시다(We are all Banksy)!”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죠.

그가 자신의 그림을 스스로 파괴한 이유는 아마 이런 것일 테죠. ‘돈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해 미술품의 가치를 올리는 경매라는 행위, 나는 반댈세!’ 길거리 화가에서 시작해 설치미술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뱅크시는 늘 이런 예측 못한 사건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데요. 이에 대한 당혹감과 경의를 표현하는 말로 ‘뱅크시당하다(Banksy-ed)’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경매가 끝난 후 소더비의 수석 디렉터 앨릭스 크란크칙도 말했죠. “음. 우리가 뱅크시당했군요(We’ve been Banksy-ed).”

포트 탤벗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영국에서 가장 오염된 곳’이라고 발표했을 정도로 극심한 공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엔 철강 공장에서 발생한 검은 먼지가 마을의 집과 자동차를 뒤덮어 뉴스가 되기도 했죠. 한없이 서정적으로 보이는 벽화를 통해 이 지역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고발한 사람은 바로 세계적인 그래피티(graffiti) 화가 뱅크시(Banksy)였습니다. 뱅크시의 작품임이 알려지면서 수천 명의 인파가 그림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결국 지역위원회가 나서 그림 주변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야했습니다.


뱅크시 : 이야기

👩‍🎨 동덕여대 메타몽 빌런!2017년 동덕여대에 메타몽이 출몰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영상)?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 교내 곳곳에 포켓몬 메타몽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 화제가 됐었던 귀여운 사건이에요.(아직까지도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요!? 이번에 소개할 한 예술가와 비슷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요. 바로 정체를 알 수 없으며, 작품을 만들고 홀연히 사라진다는 점이죠.📌 은하맨숀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뱅크시'입니다.뱅크시는 아직까지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얼굴 없는 천재적인 예술가에요. 강력한 쇼맨십과 유머러스한 그는 주로 도시의 건물이나 벽과 같은 거리 곳곳에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그래피티 작품을 몰래 만들어 버리고 도망가요. 그 후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담아 자신의 작품을 소개해요. 이런 기괴한 행동으로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뱅크시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답니다.그리고 뱅크시의 고향인 영국의 브리스톨은 그가 남긴 작품과 영향력으로 인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도시가 다양한 그래피티로 채워지게 되었고, 뱅크시 덕분에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 관광 명소가 되었어요.💨 날아오르라 순록이여뱅크시는 ‘버밍엄에 신의 축복이 있길(God bless Birmingham)’ 작품을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했어요. 노숙자가 마치 순록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멋진 모습은 쓸쓸하고 어두워 보이는 노숙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는 작품과 함께 "우리가 라이언을 촬영하는 20여 분 동안 사람들이 그에게 따뜻한 음료 한 잔, 초콜릿 바 두 개 그리고 라이터 하나를 주고 갔다."라는 글을 쓰며 그 의미를 더해주며 많은 사람에게 노숙자에 대한 사회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파했어요.🚢 나도 요트 샀어!예술가이면서 사회운동가이기도 한 뱅크시는 최근 리비아 난민 구조 작전까지 참여했어요. 난민 구조선에 재정 지원을 하고, 선박에 이쁘장한 그림을 그려 넣으면서 큰 화제를 모으게 되었죠. 이에 더해 그는 "예술계에서 큰돈 벌었다는 사람들처럼 나도 요트를 샀다."라고 말하며 유쾌하게 예술계를 비판하기도 하면서 난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일깨워 주었어요. 이런 행보를 보면 예술계의 진짜 쎈캐는 역시 뱅크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품이 찢겼는데도 살꺼에요?그림이 낙찰과 동시에 파쇄된다면!? 2018년 뱅크시의 작품이 낙찰되자마자 파쇄가 되었던 유명한 사건이 있었어요. 돈 많은 자들의 놀이터라는 경매 시스템을 조롱하기 위해 그는 "파괴하고자 하는 욕구도 창조적인 것"이라며 이러한 파괴적인 퍼포먼스를 기획했어요. 구매자는 작품이 찢겨 났는데도 불구하고 구매를 하였답니다. 한편으로는 '마케팅이다'라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이토록 선명한 메시지와 파급력을 작품에 담아낸 예술가는 흔하지 않기에 뱅크시의 가치가 더욱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각광받는 거리의 미술 Urban Contemporary Art본래 거리의 미술은 사회에서 각광받지 못했어요. 멋대로 벽에 낙서를 했다가는 그대로 경찰서로 직행하니까요! 하지만 이젠 뱅크시, 키스헤링, 카우스, 바스키아 등을 필두로 거리의 미술들이 미술관에 전시되고, 경매 현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하면서 주류 미술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이런 거리 미술을 'Urban Contemporary Art'라고 부르며, 도시의 건축, 현재 도시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생겨난 모든 시각예술 형식을 지칭한답니다!🤳 밀레니얼을 위한 URBAN BREAK Art Asia거리의 미술을 기반으로 한 아트페어가 코엑스에서 열려요! 바로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입니다. 그저 그런 전시회 행사가 아니라 국내외 갤러리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자체 부스 등 약 80여개가 참여하여 다양한 공간과 작품, 퍼포먼스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온/오프라인을 넘나 들며 AR로 작품을 체험하기도 하고, 현대 미술로 채운 독특한 컨셉의 공간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이번 행사는 젊은 작가를 지원하고, 국제 아트페어로 도약을하여 미술 시장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예술,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으신 입주민이 계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더 알아보기 >🎊 은하맨숀 입주민 EVENT 🎊🎟 URBAN BREAK Art Asia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일정 : 2020.11.12 – 11.15(4일간)장소 : 코엑스 C홀 1,2주최 :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조직위원회주관 :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운영위원회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추첨을 통해 10분에게<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무료 티켓을 드립니다.무료 티켓 받기 >이번 이야기는 어떠셨나요?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입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좋았어요 ㅣ 😢아쉬워요

  • Image source: eunhamansion.com
  • Views: 94371
  • Publish date: 10 minute ago
  • Downloads: 68724
  • Likes: 7430
  • Dislikes: 2
뱅크시 : 이야기
뱅크시 : 이야기

바로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입니다. 그저 그런 전시회 행사가 아니라 국내외 갤러리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자체 부스 등 약 80여개가 참여하여 다양한 공간과 작품, 퍼포먼스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온/오프라인을 넘나 들며 AR로 작품을 체험하기도 하고, 현대 미술로 채운 독특한 컨셉의 공간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이번 행사는 젊은 작가를 지원하고, 국제 아트페어로 도약을하여 미술 시장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예술,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으신 입주민이 계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2018년 뱅크시의 작품이 낙찰되자마자 파쇄가 되었던 유명한 사건이 있었어요. 돈 많은 자들의 놀이터라는 경매 시스템을 조롱하기 위해 그는 “파괴하고자 하는 욕구도 창조적인 것”이라며 이러한 파괴적인 퍼포먼스를 기획했어요. 구매자는 작품이 찢겨 났는데도 불구하고 구매를 하였답니다. 한편으로는 ‘마케팅이다’라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이토록 선명한 메시지와 파급력을 작품에 담아낸 예술가는 흔하지 않기에 뱅크시의 가치가 더욱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멋대로 벽에 낙서를 했다가는 그대로 경찰서로 직행하니까요! 하지만 이젠 뱅크시, 키스헤링, 카우스, 바스키아 등을 필두로 거리의 미술들이 미술관에 전시되고, 경매 현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하면서 주류 미술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이런 거리 미술을 ‘Urban Contemporary Art’라고 부르며, 도시의 건축, 현재 도시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생겨난 모든 시각예술 형식을 지칭한답니다!


“우크라에 기부”…뱅크시 서명 없는 ‘반전’ 작품 1억에 팔렸다 | 중앙일보

"뱅크시 작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기부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2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뱅크시의 서명이 없는 사본으로 지난 27일(현지시간) 8만1000파운드(약 1억29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104만 파운드에 낙찰되는 순간 파쇄기로 작품을 분쇄해 주목받았던 ‘풍선과 소녀’ 역시 구원을 요청하는 시리아 난민 소녀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 Image source: www.joongang.co.kr
  • Views: 42283
  • Publish date: 8 hours ago
  • Downloads: 34047
  • Likes: 3037
  • Dislikes: 4
우크라에 기부
우크라에 기부”…뱅크시 서명 없는 ‘반전’ 작품 1억에 팔렸다 | 중앙일보

2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뱅크시의 서명이 없는 사본으로 지난 27일(현지시간) 8만1000파운드(약 1억2900만원)에 낙찰됐다. 시장 평가액(2만 파운드)의 4배 수준이다. 기부자는 “(생각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돼) 흥분된다”고 했고, 역시 익명을 원한 낙찰자도 “(좋은 일에)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낼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이아트브로커의 샬롯 스튜어트 전무이사는 “구매자는 다른 결과를 보고 싶어 거액을 냈다”며 “놀라운 일을 할 기회를 봤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 ‘네이팜’은 네이팜탄이 떨어져 불붙은 옷을 모두 벗고 벌거벗은 채 울면서 뛰어오는 모습으로 베트남 전쟁의 상징이 된 소녀를 담았다. 양쪽에 미키마우스와 맥도날드의 대표 캐릭터 로널드 맥도날드가 소녀의 손을 잡고 행진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104만 파운드에 낙찰되는 순간 파쇄기로 작품을 분쇄해 주목받았던 ‘풍선과 소녀’ 역시 구원을 요청하는 시리아 난민 소녀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유럽 난민 등을 돕기 위해 작품을 기증하는 등 자선 활동에도 나섰다.

뱅크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을 직접 내지는 않았지만,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한 정치 참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수도인 심페로폴을 비롯한 곳곳에선 뱅크시 스타일 반전 벽화가 잇따라 등장했다. 마이아트브로커의 루시 하위 선임 에디터는 “뱅크시는 예술을 무기로 삼아 전쟁에 반대했다”며 “그의 강력한 언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맞아 인류애의 희망과 책임을 상기시키며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작품을 대영 박물관에 기부한 Banksy – VISLA Magazine

대영 박물관은 2005년 Banksy의 고약한 장난에 한 차례 망신당한 곳이기도 하다.

  • Image source: visla.kr
  • Views: 66838
  • Publish date: 10 hours ago
  • Downloads: 36322
  • Likes: 3332
  • Dislikes: 3
자신의 작품을 대영 박물관에 기부한 Banksy – Visla Magazine
자신의 작품을 대영 박물관에 기부한 Banksy – Visla Magazine

2005년, 뱅크시는 세계 유명 전시 공간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전시하는 일명 ‘도둑 전시’를 진행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영 박물관 역시 그의 타깃이었는데, 카트를 끌고 있는 원시인의 모습이 새겨진 뱅크시의 암각화는 뱅크시 본인이 직접 언급하기 전까지 며칠 동안 그 자리에서 버젓이 전시되었다고 한다. 당시 작품을 설명하는 캡션에는 뱅크시무스 막시무스(Banksymus Maximus)라는 예술가가 만들었다고 표기되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유형의 작품은 벽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의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열성적인 지방 관리들이 일제히 파괴해서 불행히도 현재 거의 남아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도둑 전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대영 박물관이 최근 입수한 작품은 뱅크시의 ‘Di-faced Tenner’. 영국 10파운드 지폐에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 대신 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Diana Frances Spencer)의 모습이 그려진 이 작품은 2004년에 뱅크시의 퍼포먼스를 위해 만들어진 수십만 장의 지폐 중 하나. 당시 뱅크시는 건물 위에서 위조지폐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기획했지만, 이 지폐를 실제 거래에 사용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대영 박물관의 현대 화폐 큐레이터인 톰 호큰헐(Tom Hockenhull)은 그동안 이 작품을 컬렉션에 추가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복사기로 대량 복사된 작품의 특성상 거래 중인 작품들이 실제로 뱅크시가 제작한 것인지, 일반인들이 복사한 것인지 감별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최근 뱅크시의 작품 인증기관인 페스트 컨트롤(Pest Control) 측에서 해당 작품을 직접 기부하며 대영 박물관은 검증된 뱅크시의 지폐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피티 천국, 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 : 네이버 포스트

[BY 올댓아트] 얼마 전 소더비 경매에서 뱅크시의 유화 작품 ‘위임된 의회Devolved parliament’가 한화…

  • Image source: post.naver.com
  • Views: 32799
  • Publish date: 49 minute ago
  • Downloads: 1527
  • Likes: 4373
  • Dislikes: 1
그래피티 천국, 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 : 네이버 포스트
그래피티 천국, 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 : 네이버 포스트

좋아요 한 사람 보러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이전화면으로 가기


클릭 한 번에 뱅크시 작품을 가진다?

블루칩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TESSA)가 지난 10일 조각투자로 오픈한 뱅크시의 작품 '러브 랫(Love Rat)'이 오픈 1분 만에 판매 완료되며 테사 서비스 론칭 이후 최단 판매 시간을 기록했다.

  • Image source: heypop.kr
  • Views: 49484
  • Publish date: 9 minute ago
  • Downloads: 30469
  • Likes: 4320
  • Dislikes: 2
클릭 한 번에 뱅크시 작품을 가진다?
클릭 한 번에 뱅크시 작품을 가진다?

“저는 8층에 들어갔는데 몇 층에 계세요?” “7층이요.”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웃 주민과의 대화인가 싶지만 MZ 세대가 열광하는 주식 시장에서는 흔히 오가는 말이다. 어디 이뿐일까. 부동산, 비트코인에 이어 ‘뮤직테크’가 떠오르더니 이제는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비록 일부일지라도 수억을 호가하는 미술품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니 감히 아트마켓 개미가 될 수밖에 없다.

테사는 누구나 쉽게 글로벌 200위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최소 1천 원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앱 기반의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야요이 쿠사마 등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미술품을 만날 수 있다.

팝업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변화하는 시대에도 문화와 예술을 향한 갈망이 식지 않는 여러분들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헤이팝과 함께 좋아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에 기꺼이 참여하고,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작업실에 성큼 발을 들이고 싶은 능동적 취향 탐험가가 되어보세요!


비디오 뱅크 시 작품 얼굴없는 화가…뱅크시는 어떻게 현대미술의 아이콘이 됐을까?

  • Source: Youtube
  • Views: 46588
  • Date: 51 minute ago
  • Download: 50809
  • Likes: 3418
  • Dislikes: 7

주제에 대한 관련 정보 뱅크 시 작품

Bing에서 뱅크 시 작품 주제에 대한 최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뱅크시 작품 해석

뱅크시 작품 가격

뱅크시 한국

뱅크시 정체

뱅크시 홈페이지

뱅크시 얼굴

뱅크시 눈 먹는 아이 해석

뱅크시 생애


주제에 대한 기사 보기를 마쳤습니다 뱅크 시 작품. 이 기사가 유용했다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뱅크시 작품 해석

뱅크시 작품 가격

뱅크시 한국

뱅크시 정체

뱅크시 홈페이지

뱅크시 얼굴

뱅크시 눈 먹는 아이 해석

뱅크시 생애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