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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 YES24

화가 폴 고갱의 삶의 단편들을 소설로 옮긴 강렬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악마적 개성과 예술 편력이 한 글자마다 거칠게 때로는 타히티의 태양볕처럼 열정적으로 칠해져 있다. 한 화가의 모습을 그려내는 동시에 원시에의 갈망과 현대 사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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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 Yes24
달과 6펜스 – Yes24

『달과 6펜스』는 20세기 세계문단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큼 주인공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예술을 위해 예사로운 인정이라든가 정상적 인간성을 기꺼이 내팽개치는 찰스 스티릭랜드의 괴팍한 편력은 거의 악마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다. “내 생각에 예술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예술가의 개성이 아닐까 한다. 개성이 특이하다면 나는 천 가지 결점도 기꺼이 다 용서해 주고 싶다”는 작품 초반 나레이터의 언급과 더불어 스트릭랜드의 악마적 예술혼과 비범한 천재성이 강하고 굵게 작품 전편을 관류한다. 여타의 부주제들을 압도하는 이 강렬한 인물 묘사는 수십편의 단편 습작을 통해 작가 자신이 닦아 올린 성격 연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영국의 모파상>으로 불릴 정도로 서머싯 몸은 인간의 성격과 심리를 치밀하고 적나라하게 쫓고 있다.

『달과 6펜스』는 서머싯 몸이란 일개 작가를 전세계에 타전한 결정적 작품이다.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광기 어린 예술 편력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곧 유럽의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그 인기 덕분에 그보다 4년 전에 나와 별로 주목 받지 못했던 『인간의 굴레에서』도 재평가 받게 되었다. 작가로서의 몸의 위치는 이 작품에 의해 확고해진 셈이다. 『달과 6펜스』는 출간 10년 만에 일군의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으로 일컬어 졌으며, 1940년대 들어서는 현대인들의 주목받는 가장 인기 있는 도서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달과 6펜스』는 비정상적인 예술 충동에 사로잡힌 한 예외적인 인물에 관한 이야기로만은 볼 수 없다. 실제로 이 소설의 많은 부분이 세속의 삶과 인간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몸은 런던의 문단과 사교계의 속물들, 마음은 순진해도 고뇌하는 예술 정신은 없고 잘 팔리는 그림만을 그리는 화가 스트로브, 육체적 관능만을 추구하는 블란치, 가정을 떠났을 때 저주를 퍼부었던 남편이 천재로 알려지자 그의 아내였음을 자랑하는 스트릭랜드 부인 같은 인물들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20세기 영국 문학사에서 가장 풍자적인 소설가로 분류되는 서머싯 몸은 영국인이 빠져들기 쉬운 속물 근성이나 위선자적 경향을 냉철하고 비정한 필치로 파헤친다.


인생 고전, 달과 6펜스

이기적이고 가난한 화가의 최후 | 엄격히 말하면 고갱의 삶은 아니죠. 찰스 스트릭랜드의 삶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알죠. 찰스 스트릭랜드가 고갱이라는 걸. 서머싯 몸은 고갱의 최후를 취재하기 위해 몸소 타이티를 방문했죠. ‘달과 6펜스’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찰스 스트릭랜드를 고갱이라고 봐도 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게 돼요. 책이 인연이 되는 순간이 따로 있나 봐요. 군부대에서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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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고전, 달과 6펜스
인생 고전, 달과 6펜스

엄격히 말하면 고갱의 삶은 아니죠. 찰스 스트릭랜드의 삶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알죠. 찰스 스트릭랜드가 고갱이라는 걸. 서머싯 몸은 고갱의 최후를 취재하기 위해 몸소 타이티를 방문했죠. ‘달과 6펜스’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찰스 스트릭랜드를 고갱이라고 봐도 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게 돼요. 책이 인연이 되는 순간이 따로 있나 봐요. 군부대에서는 이상하게 손이 안 가더니요. 마흔 언저리에 이 책을 주문해요. 그러기를 잘했어요. 젊었을 때 읽었다면, 이런 감동은 없었을 거예요. 청소년 필독서를 청소년 때 읽으면 과연 좋을까요? 저는 청소년 필독서를 어른이 돼서 읽은 게 꽤 돼요. 왜 이게 청소년 필독서지? 소년들이 나와서? 대표적인 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죠. 이걸 중고등 학생이 읽으면서 뭘 이해한다는 거죠? 사춘기 소년들의 우정 이야기인가요? 거기서 끝인가요? 훨씬 더 위험하고, 심오한 이야기던데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 읽어도 난해하기만 하더군요. 난해하지만, 더 알고 싶어 지는 기묘한 이야기였어요. 아직도 생각나요. MBC  TV ‘모여라 꿈동산’에서 ‘데미안’을 인형극으로 보여줬던 거요. 사춘기 소년들의 맑고 순수한 우정 놀이로 미화돼요. 그 무거움과 치열함은 사라지고, 발랄 발랄 소년들이 수줍게 만나고, 헤어지더군요.

왜 제목이 ‘달과 6펜스’일까요? 달은 예술적 이상을, 6펜스는 세속적인 가치를 뜻해요. 먼 달을 보느라, 눈 앞의 6펜스를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비웃는 표현이랍니다. 그런데 작가는 하등 먹고사는데 도움 안 되는 ‘달’에 집착해요. 말년의 인터뷰에서 ‘달’에 집착하는 삶이 왜 어리석은가? 그 어리석음을 변호하고 싶다고 말하죠.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배 고픈 삶을 살죠. 살아생전 변변한 생색 없이 죽을지도 몰라요. 억울해요. 억울하지만 괜찮아요. 보상은 내게 글을 쓰게 하지 못하니까요. 지금 제가 열심히 글을  쓰는 이유는 배가 고프니까죠. 결핍의 힘으로 쓰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지난한 굴레가, 제게는 꼭 맞는 옷임을 알죠. ‘달’이라도 있어야 살죠. 6펜스도 없으면 ‘달’이라도 있어야 해요. 남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렇게 절절했어요. 인생 소설이 됐어요.


알라딘: [중고]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는 15종에 이르는 번역본이 이미 소개되어 있을 만큼 국내에서 크게 환영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머싯 몸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결정적인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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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 달과 6펜스
알라딘: [중고] 달과 6펜스

DVD/블루레이

판매된 중고

베스트 중고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달(Moon)은 예술가가 추구하는 정신적 이상, 현실 너머의 영원히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영역을, 6펜스(당시 영국에서 유통되던 가장 낮은 화폐단위)는 인간인 이상 묶여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 돈, 세속의 겉치레와 가식 등 육체적 한계를 의미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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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달과 6펜스

이 소설의 의미는 사회의 모든 가식과 겉치레를 거부하는 강렬한 캐릭터, 찰스 스트릭랜드의 모습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과감히 주변의 시선과 은행원이라는 직위, 부를 모두 내던지고 가난한 화가의 길로 뛰어든다. 그 뒤로 한결같이 6펜스의 세계를 거부하고 달의 세계를 쫓는다. 그 모습에서 독자들은 기이한 열망과 유혹을 느끼게 된다. 분명 사회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 무례하고 비윤리적이기 그지없는 자이지만 왠지 모르게 매혹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의 규범과 윤리 속에 갇혀 있다. 주변에서 이게 맞다고, 이게 좋다고 하니까, 이렇게 하면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이런 옷을 입으면 상황에 맞지 않으니까. 그 때문에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과 대기업 공채 경쟁률은 끝도 없이 올라가고 지하철을 타면 모두가 똑같은 롱패딩을 입고 있으며 주변의 시선 때문에 혼자 밥을 먹기조차 힘든 경우도 있다.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실들에 묶여 있는 우리는 그 실들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잘라내고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걸어가는 스트릭랜드를 보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동경의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내가 이것까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되나? 난 이 일이 하고 싶은데 돈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들의 시선을 어디까지 신경 써야 할까? 사회 윤리와 도덕은 어디까지가 합리적이고 어디까지가 비합리적인 걸까? 그 선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내가 주의해야 하는 건 어느 선부터일까? 물론 스트릭랜드의 비윤리적인 행동이 모두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사회 규범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따르는 데에서 한 발 나아가 과연 이 규범이 합리적인가, 의미가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소설의 가치가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히 6펜스의 세계에 속해 있는 자로 그려진다. 원대한 꿈과 이상을 가진 남자를 방해하는 방해물, 남편을 속박하려 드는 귀찮은 존재, 한없이 세속적이고 속물적인 미련한 자들.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해봐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여성을 깎아내린다. 특히, 스트릭랜드가 여성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다. 물론 이와 같은 여성 비하적인 이야기가 많은 고전 소설들(운수 좋은 날, 날개 등등)에서 보이기는 하지만 이런 소설들을 읽을 때는 그 문학의 가치와 별개로 여성 비하의 시선에 주의해야 한다.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소설 속에 나타난 여성 인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편견을 이유로 글 자체의 문학적 가치를 무시해서도 안 되고 고전 소설들이 가지는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소설 속 여성 비하의 서사를 덮어버려도 안 된다. 그 두 가지를 전혀 별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달과 6펜스’ 속 여성들에 대한 묘사와 그들의 수동적 서사는 분명 부족한 사고와 잘못된 편견의 결과이다. 그러한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는 동시에 한 예술가의 생애를 이상과 현실의 세계의 대비를 통해 매혹적으로 그려낸 문장들을 음미할 수 있다면 좋은 독서가 되지 않을까.

이 소설은 한 예술가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폴 고갱이 모델이다)의 인생을 관찰자인 ‘나’의 입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펼쳐지는 스트릭랜드의 행동을 보면 기이하기 이를 데 없다. 40이 넘어가는 나이에 불쑥 그림을 그리겠다며 가족들을 내팽개치고, 이전까지 무뚝뚝하고 재미없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던 그가 모든 사람들을 비웃음과 경멸과 무시로 대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자신을 도와준 스트로브의 아내를 빼앗고 심지어 그녀를 자살로 몰아넣는다. 그런 일을 벌이고도 어떤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스트릭랜드. ‘나’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의 윤리적 잣대를 가지고 비난하려 하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에서 그러한 잣대를 스트릭랜드에게 적용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주변의 어떤 것도 돌아보지 않는, 자신의 이상만을 추구하는 스트릭랜드의 무식한 집념에 질려버린 것일까? 아니면 감화되어 버린 것일까?


달을 가리키며 움켜쥔 동전들 | YES24 채널예스

달도 차오르고 줄듯, 삶의 여정에서 현실에 만족하는 시절이 있고, 염증을 느끼며 달을 그리워하는 시절도 있겠지 싶다.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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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가리키며 움켜쥔 동전들 | Yes24 모바일 문화웹진 채널예스
달을 가리키며 움켜쥔 동전들 | Yes24 모바일 문화웹진 채널예스

모두가 달만을 좇으며 사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현실을 위해 이상을 내면 한구석에 넣어두고 사는 사람들도 있기에 이상을 좇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 한편,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지상에 두고 가끔 자신이 가리키던 달을 올려보며 살아가고 있을 거다. 달도 차오르고 줄듯, 삶의 여정에서 현실에 만족하는 시절이 있고, 염증을 느끼며 달을 그리워하는 시절도 있겠지 싶다. 그러니까, 스트릭랜드와는 달리 우리 삶에 달과 6펜스는 밀물과 썰물처럼 차오르고 빠져나가고 한다. 밀물과 썰물 그 어디쯤에서 두 다리로 버티고 있는 나와 많은 사람들을 응원한다.

많은 사람들은 한때, 보통은 소싯적에, 손가락으로 저 달을 가리켰지만, 말 그대로 먹고 살다 보니 현실의 문제를 위한 6펜스에 골몰하게 된다. 오늘 내 손가락이 가리키는 저 달을 위해 내일의 6펜스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스무 살 언저리의 나는 달을 좇겠다며 다짐했지만, 굽이쳐오는 삶의 고개를 넘다 보니 어느새 6펜스를 꾹 움켜쥐고 있었다. 손에 쥔 얼마간의 동전들에 만족하다가, 지금의 나에게 손가락을 들어 가리킬 달이 있는지 초조해질 때도 있다.

고백하자면 스무 살의 나는 6펜스를 비웃었다. 평범한 직장인과 주부로, 아이들을 키우며 ‘누구 엄마 아빠’로 살아가는 사람들. 당시 나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을 시시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상을 좇아 살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때를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나지만, 출퇴근을 반복하는 일상과 가끔씩의 술자리, 소파에 누워 넷플릭스 정주행 같은 일들로 점철된 삶에 숨 막히기도 한다.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


서머싯 몸,『달과 6펜스』

현대 영문학을 읽다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흔히 세계명작이라고 불리는 책들이 있다. 톨스토이나 뭐 그런 것들 말이다. 『달과 6펜스』는 그에 버금가는 소설은 아니지만 출간 당시인 1919년부터 21세기에 이른 지금까지, 넓고 다양한 독자층을 지녀온 책이다. 폴 고갱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점에서도, 그리고 20세기 초반에 가장 잘 나갔던 작가의 책이라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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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달과 6펜스』
서머싯 몸,『달과 6펜스』

소설에선 ‘예술가’와 ‘세속인’이 전혀 다른 인종인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예술가 상은 아니고, 단순히 폴 고갱이라는 인물에 한정하여 생각할 수밖에 없다. 폴 고갱 같은 부류의 예술가란 항상 폭음을 하고, 커피와 마약을 입에 달고 살고, 쉽게 자제력을 잃고, 매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주 질병과 정신 편력에 노출된다. 세속인은 부유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만, 그 같은 예술가는 가난하고 비천하다. 『달과 6펜스』는 그런 스트릭랜드가 예술가다운 최후를 맞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사실 『달과 6펜스』를 읽기 전에, 이 책이 PC주의자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요지는 서머싯 몸이 소설 내내 여성을 수동적이고 성가신 존재로 평가했다는 것. 여성의 성격적 본성이 어쩌고 하는 대목을 읽다 보면 그런 입장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관점으로 작품을 파악하기보다 서머싯 몸이 진정 그리려고 했던 것을 중심에 두고 책을 읽을 때에야 작품이 발휘하는 광휘가 더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폴 고갱이 모델인 찰스 스트릭랜드는, 순수하게 ‘달’을 쫓는 인물이다. 그는 어느 증권 회사의 중개인으로, 명량한 부인과 사랑스러운 아들딸들을 슬하에 둔 채 사십 대를 맞지만, 어느 날,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쫓겨 프랑스의 어느 소도시에 사글세를 내고 들어가, 그곳에서 죽는 날까지 미술에 열중한다. 그는 자신에게 예술이란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고 헤엄치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예술을 향한 강렬한 염원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 달과 6펜스 ] 후기 : 네이버 블로그

달과 6펜스 The Moon and Sixpence 월리엄 서머셋 몸 William Somerset Maugham 민음사 달과 6펜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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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 후기 : 네이버 블로그
달과 6펜스 ] 후기 : 네이버 블로그

스트릭랜드는 스트로브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림 솜씨는 엉망이라고 평했다. 블란치의 죽음에 대해서는 어떤 가책도 느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가정을 깨드린 것에 대해서는 블란치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하며 둘의 결혼 스토리를 들려준다. 200 스트릭랜드는 블란치가 마음에 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강박적인 상태가 너무 완전하여 그의 정신에 신중함이라던가 고마움이라던가 하는 마음이 깃들 여지가 없었다. 202 관능은 알지만 사랑은 병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를 쾌락의 충족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몸은 고갱을 소재로 한 소설을 오래전부터 구상했다고 한다. 폴 고갱 역시 증권 브로커로 일한 적이 있고, 35세에 전업 화가로 변신하였고, 파나마운하에서 잡역부로 일한 바 있으며, 43세에 타히티로 가기 위해 마르세이유를 떠난다. 타히티에서 혼혈 소녀와 동거하기도 하다가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1903년 5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고갱 예술의 이해와 감상이 묻어나기도 하지만, 작가 자신을 매혹하고 있던 예술을 묘사한 작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달과 6펜스 – 소개 및 줄거리

1판 27쇄 2007년 5월 판. 저자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1874년 프랑스 파리의 영국 대사관에서 대사관 고문 변호사로 일하던 로버트 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모친을 폐결핵으로, 10세 때 부친을 암으로 여의고 숙부에게 양육된다. 1897년 의학생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 ‘램버스의 라이저’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면서 의사의 길은 포기하고 문학의 길을 선택한다. 1904년 파리로 건너가 몽파르나스에 자리잡고 한동안 보헤미안 생활을 하며 여러 예술가들을 사귄다. 1916년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한 소설을 쓰기 위해 타히티 섬을 여행한다.(이후 여러 나라를 두루 여행한다.) 1919년 본 소설 ‘달과 6펜스’를 출판하여 주목을 받는다. 1958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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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 소개 및 줄거리
달과 6펜스 – 소개 및 줄거리

나는 부인을 만난 자리에서 뭐든 돕겠다고 한 인사치레가 화근이 되어 결국 파리까지 그를 만나러 가게 되었다

그 말을 들은 스트릭랜드는 별 표정의 변화도 없이 먼 곳에 와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있던 그림을 그에게 줬다

호화로운 호텔에서 젊은 아가씨와 있을 것이라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그는 정말 허름한 숙소에 묵고 있었으며


달과 6펜스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리뷰 | 최근 등록한 독서모임에서 <달과 6펜스>를 곧 진행하기에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은 고갱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것으로 꽤 유명했나 보다. 이전에는 전시회를 즐겨 갔었고, 고갱의 작품도 드문드문 대형 전시에서 보였던 터라 고갱을 어떻게 소설로 표현했는지 궁금했다. 두 개의 출판사로 읽었는데, 모두 고갱의 <노란 예수의 자화상,1890-1891>을 표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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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달과 6펜스

소설의 주인공인 스트릭랜드는 관찰자인 화자에게 이해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 비친다. 그러나 화자는 스트릭랜드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사후에 모두에게 추앙받는 그의 모습을 목격한다. 우리는 거기에 동조할 수 있는가? 사실 우리는 이미 그렇다. 사회가 예술가를 윤리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고전’이라 불리는 몇몇 저작들과 그림들은 이미 분서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예술가에게 이러한 이중잣대를 지속해야 하는가는 나로서는 의문이다. 사실 난 이전에 열렸던 디에고 리베라의 전시회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에게서 고통받은 프리다 칼로가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등록한 독서모임에서 <달과 6펜스>를 곧 진행하기에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은 고갱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것으로 꽤 유명했나 보다. 이전에는 전시회를 즐겨 갔었고, 고갱의 작품도 드문드문 대형 전시에서 보였던 터라 고갱을 어떻게 소설로 표현했는지 궁금했다. 두 개의 출판사로 읽었는데, 모두 고갱의 <노란 예수의 자화상,1890-1891>을 표지로 선택했다. 대놓고 이 책은 고갱의 삶을 그렸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뒷배경으로 그려진 예수는 고갱의 이전작인 <황색의 그리스도>와 동일하다.

난 이렇게 희화화된 스트로브를 보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스트로브는 나의 모습이다. 꿈을 어느 정도는 접은 채 그저 그렇게 연명하고 있는 삶 말이다. 하지만 스트로브와 스트릭랜드의 삶 중에서, 단 한 가지만을 택하라고 한다면 난 여전히 스트로브에게 한 표를 던지고 싶다. 많은 부침을 겪고, 멍청한 실수도 저지른다. 배신도 당한다. 하지만 돌아온다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하겠다는 바보 같은 생각도 한다. 이 또한 삶의 한 가지 양태이며, 영원회귀해도 언제나 다이내믹한 인간의 굴레가 아닌가.


번개장터

직거래부터 택배거래까지 쉽고 안전하게,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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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판매합니다 | 브랜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달과 6펜스 판매합니다 | 브랜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책리뷰] 세계 고전문학 “달과 6펜스”를 보신 분들에게 질문을 건넵니다.(논리적 사고를 기르는데 매우 좋습니다.)

A : 6펜스는 돈이다. 돈은 없으면 못 살지만, 또한 있다면 삶을 편안하게 해준다. 달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마음 속에 그 달만 있더라도, 돈이 없어도 살아갈 힘을 준다. A: 스트릭 랜드의 부인은 겉 표면으로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자기 과시욕구가 강한 사람이다. 남의 시선에 신경 쓰고 남에게 잘 휘둘리는 타입이며 정작 자기를 헛으로 가꿀 줄만 안다. 또한, 동반자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차 모르는 무심한 사람이다. 그의 아내는 남들의 시선 아래에서 자기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삶에서 중요한 우선 순위를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A : 그가 삶에서 추구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떠난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삶에서 느끼고 있었던 것들에서 만족을 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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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세계 고전문학
책리뷰] 세계 고전문학 “달과 6펜스”를 보신 분들에게 질문을 건넵니다.(논리적 사고를 기르는데 매우 좋습니다.)

A : 스트릭 랜드는 속세에 벗어나서 타히티 섬으로 들어가 오로지 작품에만 집중하게 된다. 와중에도 원주민을 만나 함께 살게 되는데 그 원주민은 스트릭 랜드가 하는 것에 있어서 절대적인 복종을 한 인물이다. 단지 마음으로 스트릭 랜드가 하는 모든 것에 응원해주고 독려해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스트릭 랜드는 병을 앓아 죽기 전까지도 작품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작품을 원주민에게 자기가 죽으면 그림을 태워달라고 부탁을 한다. 원주민은 스트릭 랜드의 마지막 부탁이 곧 사랑의 복종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작품을 다 불태워버린다. 이것을 보고 저는 스트릭 랜드가 그 작품의 가치를 알고 그런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 가치가 돈으로 환산 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것을 알고 있어 다 태워버리라고 부탁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자기가 죽고 그 작품이 돈으로 환산되어 상품화가 되는 게 싫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든다. 결국 스트릭 랜드가 선물로 준 작품들은 현재 고가 예술품으로 지정이 되어있고, 스트릭 랜드의 실존 인물인 폴고갱은 현재 아주 뛰어난 예술가로 저명하다.

A : 책에서 보다보면 스트루버와 그 아내와 대화하는 내용이 스트루버는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로 아내와 사랑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지만, 스트루버는 아내를 사랑한다는 그 말 하나면 사랑이라 생각하고 그녀의 진심을 치부해버리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스트루버와 스트릭 랜드는 너무 다른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스트루버와의 사랑은 겉으로만 하는 사랑이라고 느꼈을 것 같고, 진정한 사랑을 스트릭 랜드와는 느낄 수 있다 생각이 들어 반대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A : 브뤼노 선장도 현실에서 살면서 현실과 이상을 확실히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 분도 이상에서 자기의 꿈이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결국 현실에 못 이겨 꿈을 져버리고 현실에 안주하며 삶을 살아가지만, 이상에 대해 약간의 연민이 남는 그런 느낌을 갖고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그 선장은 그가 원하는 이상의 매체가 그림이 아닌 다른 삶이 있었지만, 스트릭 랜드처럼 꿈과 원하는 것이 있었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달과 6펜스』(서머싯 몸)

달을 좇아 6펜스를 모두 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 『달과 6펜스』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꿈을 좇아 현실을 모두 버린 한 남자(스트릭랜드)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부인을 버렸단 말입니까?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소. (중략)아니 나이가 사십이 아닙니까?그래서 이제 더 늦출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거요.(중략)당신 나이에 시작해서 잘될 것 같습니까? 그림은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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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서머싯 몸)
달과 6펜스』(서머싯 몸)

그는 미장이니 목수니 하는 사람들보다 더 가난하게 살았다. 일은 더 열심히 했다. 대개의 사람들이 생활을 품위 있고 아름답게 해 준다고 생각하는 그런 것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돈에도 무관심했다. 명성도 안중에 없었다. 우리들 같으면 대체로 세상일에 적당히 타협하고 말지만 그는 그러한 유혹에 조금도 꺾이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그를 칭찬할 수는 없다. 그는 그런 유혹조차 느끼지 못했다. 타협이란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조차 생각하지 못했다. 파리에 살면서도 그는 테베 사막에 사는 은자보다 더 고독했다. 그가 친구들에게 바란 것은 오직 자기를 혼자 있게 내버려도라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지향하는 것에 온 마음을 쏟아부었다.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까지 희생시켰다) 자기희생쯤이야 많은 사람들이 하지만). 그에게는 비전이 있었다.  (221쪽)

달과 6펜스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세계를 가리킨다. 또는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암시하기도 한다. 둘 다 둥글고 은빛으로 빛난다. 하지만 둘의 성질은 전혀 다르다. 달빛은 영혼을 설레게 하며 삶의 비밀에 이르는 신비로운 통로로 사람을 유혹한다. 마음속 깊은 곳의 어두운 욕망을 건드려 걷잡을 수 없는 충동에 빠지게도 한다. 그래서 달은 흔히 상상의 세계나 광적인 열정을 상징해 왔다. 6펜스란 영국에서 가장 낮은 단위로 유통되었던 은화의 값이다. 이 은화의 빛은 둔중하며 감촉은 차갑고 단단하다. 그 가치는 하찮다. 달이 영혼과 관능의 세계, 또는 본원적 감성의 삶에 대한 지향을 암시한다면, 6펜스는 돈과 물질의 세계, 그리고 천박한 세속적 가치를 가리키면서, 동시에 사람을 문명과 인습에 묶어두는 견고한 타성적 욕망을 암시한다.  (작품 해설 中)

어느 날, 가족 휴가에서 먼저 돌아온 찰스 스트릭랜드는 부인과 아이들에게 편지 한 통만 남기고 집을 나간다. 부인은 스트릭랜드가 여자가 생겨서 집을 나갔다고 생각하고 평소 친분이 있던 ‘나’에게 스트릭랜드를 찾아가서 돌아오라는 말을 전해주기를 부탁한다. ‘나’는 부인의 부탁을 받고 런던에서 파리로 스트릭랜드를 찾아 가지만, 파리에서의 스트릭랜드는 예상 밖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가족을 떠나왔다고 말하고, 결코 집으로는 돌아가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받을 고통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자신은 오직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말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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𝗘𝗫𝗧𝗥𝗔ᴏʀᴅɪɴᴀʀʏ On Twitter: “20190420 뮤지컬 #달과6펜스 막공 무대인사 유안 | 주민진 #주민진 Https://T.Co/9Qdnfll9Ii”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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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_60_달과 6펜스 : 네이버 블로그

으.. 오래걸렸다. 도입부분에서 오래 걸리고 그 이후에는 쭉쭉 잘 읽어나갔는데.. 후반부에도 읽었다가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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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_60_달과 6펜스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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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브라함이 인생을 망쳐놓고 말았을까? 자기가 바라는 일을 한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조건에서 마음 편히 산다는 것, 그것이 인생을 망치는 일일까? 그리고 연수입 일만 파운드에 예쁜 아내를 얻은 저명한 외과의가 되는 것이 성공인 것일까? 그것은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 사회로부터 받아들이는 요구, 그리고 개인의 권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를 것이다.

자기 자신이 추구하는 삶이 다 다르겠지만 특히 예술가라는 사람들의 삶을 겉에서 보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것이 많다.


난 과거를 생각하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뿐이지. – 책 《달과 6펜스》 윌리엄 서머셋 | 그로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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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과거를 생각하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뿐이지. - 책 《달과 6펜스》 윌리엄 서머셋 | 그로씽
난 과거를 생각하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뿐이지. – 책 《달과 6펜스》 윌리엄 서머셋 | 그로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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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몸(W. Somerset Maugham)

– 책 《달과 6펜스》 윌리엄 서머셋 –


비디오 달 과 6 펜스 심규선(Lucia) – 달과 6펜스 /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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