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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은 통상 모더니즘 실험 정신을 추구하며 과거의 전통을 버린 예술과 관련되어 있다. 현대미술가들은 새로운 시각과 예술의 재료와 역할의 본성에 대한 신선한 생각으로 실험하였다. 전통적 예술의 특징인 묘사에서 벗어나 추상을 지향하는 것이 더욱 현대적인 미술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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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현대미술을 이해해야하는 이유
우리가 앞전에도 현대미술이 왜 어려운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럼 그 전에 현대미술이라는 것은 어떤것을 말하는 것일까? 현대 미술이란 ? 우리는 지금까지 구상화가 아닌 그저 어렵고 난해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술들을 ‘현대미술’이라는 대명사로 말하고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미술은 역사를 근대와 현대로 나뉘는 것처럼 시기적으로 그 명칭이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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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설명하려면 우선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인간은 각자의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 자신의 삶에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그리고 자신에 대한 표현이 작품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자신이 겪고 있는 삶에 대한 부분을 일부분 같이 보여주면서 사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예술이 우리 사회에 하는 역할 중에 하나라고 난 생각을 한다. 기자가 우리 사회 곳곳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사람들에게 전하듯이, 예술 작품 역시 ‘당신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고 있나요.’라고 화두를 던져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다만 작품으로 그것을 감상하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작가의 삶과 생각, 그리고 그 작가가 생각한 우리 사회와 현재까지도 같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방법은 조금 더 인내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된다면 마음가짐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감상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작가를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하여 정말 아는 만큼 더 많은 재미를 현대미술에서 찾을 수 있게 되고 ‘개안’하게 되는 순간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그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우리 현대미술에서는 서로의 입장이나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중들은 기존의 취향, 인상파와 같은 색상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구상화에 안주하여 새로운 미학이나 매체를 고려하지 못하고 현대미술에 반감을 품곤 한다. 반면 미술인들은 대중에게 새로운 미학과 기법을 제대로 알려줄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이해관계의 타개 점으로 교육이 예술과 대중 사이의 이해를 끌어내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술인들은 표현에 대한 역사와 방법에 대해서만 배우며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으며, 대중들은 기존에 답습된 기성 미술만을 지속해서 보여주며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 이해하는 교육을 받지 못했다. 미술에 대한 교육은 예술인과 대중과의 간극을 좁혀주는데 그 초점을 두었으면 한다. 다양성은 이해를 기반으로 발전한다.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완성된 다양성은 결과적으로 뒤샹과 요셉 보이스가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은 예술품이 될 수 있고, 모든 사람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동시대 미술을 만들어 낼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모던하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던하다는 말에는 심플하고 간결하다는 추상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느낌과는 달리 미술에서의 모던 아트라는 말은 그 쓰임새와 의미가 전혀 다르다. 이 시기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예로부터 이어오던 구상화라는 기존 형태를 반발하기 위해 생겨난 예술의 형태이다. 사진이 등장하면서 회화가 더 이상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임무를 맡지 않게 되면서 미술은 대상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리느냐의 문제에서 벗어나 조형미나 개념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점선면색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탐구한 추상미술이나 예술 작품의 아이디어나 컨셉이 더 중요한 개념미술과 같은 미술이 탄생하게 된 시점이 모던 아트이며 모더니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양 근·현대 미술 사조 둘러보기 : 네이버 포스트
[BY 오픈갤러리] 수많은 거장들과 명화들을 낳은 근현대 미술 사조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18세기 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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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2019년 미술시장에서 핫했던 30대 페인터 Best 3ㅡ니콜라스 파티/오스틴 리/크리스티나 퀄즈-좋은 아티스트 찾는 시각 키우기 : 네이버 블로그
작년 한 해 #현대미술강의 나 #아트컬렉팅 강의 때는 자주 등장하던 아티스트들인데요. 일상이 강의나 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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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0일부터 2020년 2월 15일까지 전시가 진행되었던
저는 마이클 수푸황의 컬렉션도 흥미롭게 보는 편인데,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고 컬렉팅한 작가를 적극적으로 잡지나 칼럼에서 알리는 것은 과거 선배 컬렉터들과는 다른 영 앤 리치 컬렉터의 또 다른 행보죠. (스위즈 비츠나, 커즈 역시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을 sns에 적극 홍보 및 애정 공세를 펼치고요.)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젊은 컬렉터들이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며 그 작가들을 위한 그라운드를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전 좋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젊은 컬렉터들이 수십억 대의 블루칩 작가들만 컬렉팅 하는 것보다 그들 또래의 작가를 찾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마이클 수푸황의 경우 스스로도 본인의 부모님이 좋아하는 작가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는 다르다고 말했고, 자기는 가격이 아직 비싸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찾아서 발굴하고 컬렉팅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요.
베이컨의 그림들은 실제로 닫힌 공간(원, 트랙, 평행육면체, 타원형)안에 기입된 형상을 나타냅니다. 그러한 형상의 고립은 재현과 단절하고 스토리를 파괴하고 예시를 방해합니다. 실제 베이컨 역시 자신은 스토리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이미지나 힘을 그린다고 말하죠. 크리스티나 퀄즈의 회화 안에서도 다투는 인물 속에서 막힌 공간이 존재합니다. 이런 평행사변형의 면들은 대상 간의 스토리를 단절하고, 형상을 현존하게 합니다. 대상의 주변부에 있는 공간을 들뢰즈는 ‘아플라’라고 합니다. ‘아플라'는 기존의 배경과 달리 윤곽에 의해 독립된 형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아플라는 기존의 배경의 의미인 형상의 보완이 아닌, 그가 형상을 고립시키기 위해 경계(윤곽)의 의미로 사용된 트랙이나 동그라미에 의해 또 다른 형상으로 형상과 다른 입니다.
현대 미술가들의 목소리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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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미술이 사회적으로 지탄과 찬사를 동시에 받으며 휘청거릴 때 등장한 게 ‘생태 미술(Ecological Art)’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전개한 이 미술 경향은 자연의 순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적·물리적·화학적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 설치나 퍼포먼스 형식으로 보여주었다. 대표적 작가는 미국의 앨런 손피스트(Alan Sonfist). ‘자연 현상이 곧 예술 작품’이라고 주장해온 그는 1978년 뉴욕의 라구아르디아 광장 한쪽에 ‘Time Landscape’라는 조소를 제작했다. 이는 일반적 조소와 달리 몇 세기 전 깊은 숲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관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작품은 도시가 생성되기 이전의 생생함을 보여주기 위해 각 분야의 학자에게 도움을 받아 변천 과정을 추적해 옛 모습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생태 미술의 범주로 볼 수 있지만, 땅에 직접 나무를 심었다는 점에서 대지 예술의 연장으로도 볼 수 있었다.
해마다 세계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는다. 지난봄 미국에선 눈폭풍이 몰아쳤고, 한국은 올여름에도 지난해와 맞먹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다. 전 세계 여기저기서 이 같은 재앙이 발생하는 건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Gaia Theory)’에 의하면 인간의 무차별적 환경 파괴에 ‘병든 지구’가 반격을 시작한 셈. 하지만 최근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해도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한데 현대미술은 이 문제에 관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1960년대 환경예술가 중 현대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 운동가였던 그는 자연에서 창조의 힘을 발견했으며 예술을 통해 지상낙원을 실현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이 사용하는 물감 대부분을 직접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때론 흙을 사용해 그림을 그렸고 껌 종이, 전단, 담배꽁초 등을 작품에 이용하기도 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 그의 많은 회화 작품은 초기 환경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고, 특히 ‘460 Hommage au Tachisme’ 같은 작품은 호평을 받았다.
[미술이야기] 예술계의 ‘보이지 않는 손’, 아트 컬렉터 : 네이버 포스트
[BY 오픈갤러리] Written by. 임지은, 오픈갤러리 학예팀(좌) 2008년 서울 서미갤러리에서 공개된 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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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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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GALLERY
20세기 현대미술가 정리
작가이름 시기 국가 특징 대표작 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k 1863-1944 노르웨이 자신의 일대기를 자화상으로 남김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 인간의 고독과 소외, 불안감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a 1884~1920 이탈리아 인간의 내면과 본질에 대해 그리고자 했음. 파리에서 활동했으며, 초상화와 누드화를 다수 그림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금가루를 사용한 작품(유디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등) 건축장식미술 에곤 쉴레 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니체의 영향을 받아 표현주의 구사 인간의 감정과 본능적인 성욕을 그림으로 표출 알폰스 무하 Alphonse Mucha 1860~1939 체코 바실리 칸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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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과 본질에 대해 그리고자 했음. 파리에서 활동했으며, 초상화와 누드화를 다수 그림
금가루를 사용한 작품(유디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등)
현대미술의 시작,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3월 19일부터 6월 16일까지 열리는 展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현대미술의 세 가지 특징으로 묶어 선보입니다. 놀이처럼 현대미술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데요.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들이 가득한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실로 함께 떠나볼까요? 전시실 1층과 2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콜라주’, ‘레디 메이드’, ‘추상 형식’ 이라는 세 가지 섹션이 잇따라 관람객을 맞이해요. 구부요 밴드, 권오상, 조경재, 황문정 등 국내 작가 8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작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현대미술에 있어서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점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작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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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앙리 마티스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스토리를 재해석하여 독창적으로 담아낸 크리스티나 아모데어와 바바라 스톡의 그림책과 작품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어요. 컷-아웃 기법을 선보인 앙리 마티스와 프랑스 남부의 빛나는 자연을 그린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체험 활동을 함께 경험해보시길! 다양한 모양의 패턴 타일을 자유롭게 옮기고, 색색깔의 털실을 붙여 멋진 작품을 만들며 두 거장의 작업 과정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에서 선보이는 또 다른 전시가 궁금한 분들은 11월 15일(일)까지 열리는 <말도 안돼! No Way!>展을 만나보세요.
이 밖에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들부터 신선한 시선이 돋보이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느긋하게 둘러보세요. 혹시 관람 도중 소장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하셨나요? 전시장에 상주하고 있는 큐레이터가 작품 가격과 정보를 설명해주니, 망설이지 말고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내 집을 갤러리로 만드는 즐거움을 누려볼 절호의 기회인 셈! 덧붙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할 때 체온 체크와 출입 명부 작성이 필수이고, 1시간 단위로 행사장을 소독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철저하게 방역에 힘쓴다고 하니, 안심하고 방문해도 좋겠어요.
10층 토파즈홀에 마련된 특별 전시장에는 김환기, 박수근, 이우환, 천경자, 김창열, 쿠사마 야요이, 카우스, 줄리안 오피, 뱅크시, 요시토모 나라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 85여 점을 선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트 작품과 조화를 이루는 미드센트리의 빈티지 가구들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죠. 저마다의 가치와 역사를 지닌 빈티지 가구들은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함이 가지는 아트 작품과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미술적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하이퀄리티 작품 위주로 모아 놓아 전시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답니다.
현대 미술은 왜 어려울까
봐도 봐도 어려운 현대미술, 그 이유는 무엇일까 | Edited by 임현영 오늘도 전시장을 한 바퀴 돌며 이런 생각을 한다. ‘하나도 모르겠네. 그런데 나만 그런 건가?’ 미술관에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려본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남들은 모두 재미있게 관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혼자만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 같아 창피하고 때론 당혹스러운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마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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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현대미술을 개념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때, 그와 이전 시기의 미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재현성’의 여부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낭만주의를 기점으로 미술은 대상을 실물에 최대한 가깝게 묘사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바로 현대미술이다. 현대미술은 대상의 실물 다운 표현보다 작품 그 자체의 ‘형식’에 주목한다. 이를 ‘형식주의’, 또는 ‘형식미술’이라 부르는데, 형식주의는 미술의 본질을 내용이 아닌 형식에서 찾는 경향을 뜻한다. 쉽게 말해 작가의 의도나 이념 같은 사회환경적 요소는 모두 배제하고 선, 색채, 공간, 형태, 명암 등 작품을 구성하는 각 부분들이 만들어내는 미적 효과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다. 우선 여기까지 정리하자면 고전주의⁽²⁾에서 낭만주의⁽³⁾를 거쳐 모더니즘⁽⁴⁾으로 이행하는 동안 미술은 모방의 미술에서 표현의 미술, 그리고 표현의 미술에서 형식의 미술로 변화를 거듭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현대미술 전시 중 대부분의 대형 전시는 ‘스타’들의 것이었다. 무하, 마그리트, 마티스, 바스키아…이름에서부터 유명세가 느껴지는 예술가들의 전시가 주를 이뤘다. 그만큼 관객도 많이 모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되는 <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전의 경우 첫 달에만 무려 6만 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이러한 현상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는 그 기저에 미디어의 편향된 정보 주입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예술가를 ‘스타’라고 칭할 때를 떠올려보자. 그 배경에는 물론 개인의 뛰어난 실력과 작품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뿐일까?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가 그를 ‘스타’로 인식하도록 하는 생각을 주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형식 미술은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네로부터 시작된다. 마네는 르네상스 후로 줄곧 사용되어 온 원근법을 거부했다. 그 이유는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의 환영을 구현한 가상의 공간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회화라는 매체의 고유한 특성인 ‘평면성’에 주목하게 된다. 그렇게 원근법이 사라진 ‘평평한’ 회화는 현실을 모방한 공간이 아니라 회화 자체가 가질 수 있는 고유의 공간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나아가 그 뒤를 이은 후기 인상주의, 야수파, 입체파의 조형 실험은 색채의 해방과 형태의 해체를 차례로 이끌었고, 이는 회화가 더는 현실 세계의 모사에 얽매이지 않고 더욱 자유로운 조형 실험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현대 미술의 특징 알아보기 구미초등학교 6학년 4반 교사 권종길 현대 미술의 특징. – ppt download
이 작품을 보며 느낀 점을 발표해 봅시다 현대 미술의 특징 아르망(1928-현재, 미국)(장기주차) 미국에 귀화한 프랑스 조각가. 오브제(물건,객체)를 쌓아 올려만든 축척 조가품으로 유명 60대의 자옫차를 콘크리트 덩어리 안에 고정시켜 만든 대형 모뉴먼트(기념적인 목적을 위해 제작된 일종의 공공 조형물) 작품이다 현대 미술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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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on theme: “현대 미술의 특징 알아보기 구미초등학교 6학년 4반 교사 권종길 2019-05-05 현대 미술의 특징.”— Presentation transcript:
활짝 웃고 있는데 어쩐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그림, 왜일까? : 공셸
유에민쥔 개인전 : 한 시대를 웃다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 '중국 현대미술의 리더'유에민쥔(岳敏君 Yueminjun)!유에민쥔 작품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한국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중국의 현대미술, 그중에서도 작가 유에민쥔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 많으실 거예요. 유에민쥔 작가는 '중국 현대미술의 4대천왕(쟝샤오강, 왕광이, 팡리쥔, 유에민쥔)'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합니다.시그니처인 '과장된 웃음'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하죠.전시 [한 시대를 웃다!: A-Maze-Ing Laughter of Our Times!]는국내외를 통틀어 최.대.규.모로 꾸려진 유에민쥔 개인전입니다.유화부터 대형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그의 시그니처로 가득하죠.이번 전시는 유에민쥔 작가의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인윤재갑 상하이 하우 아트 뮤지엄(HOW Art Museum) 관장의 기획으로 꾸려졌습니다.친구를 더 잘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이번 전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세계 최초, 최대 규모 유에민쥔 개인전!중국 & 아시아 현대미술이 낯선 입문자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유화부터 조각까지 오리지널 작품이 가득한 전시!전시 정보- 기간: 2020.11.20 ~2021.5.9-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전시실- 요금: 성인 15000원 / 청소년 13000원 / 유아 11000원 (📌온라인 사전 예매 추천!)* 공간 곳곳에 준비된 손 소독제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세요, 안전한 문화생활을 합시다!중국 현대미술작가, 유에민쥔을 주목하는 이유 엄청난 인구와 자본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소비력은 미술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또, 뉴욕, 홍콩 등 세계 최대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중국 현대미술 작품들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죠.중국 현대미술의 여러 특징 중 하나는 사회주의라는 체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자본주의에 뿌리를 둔 대부분의 나라, 예술과는 뭔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거죠. 그 독특함과 도전정신이 중국 현대미술을 세계 시장에 서게 만들어주었습니다.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은 오늘 소개할 유에민쥔을 비롯해 장샤오강, 왕광이, 팡리쥔을 말합니다. 이 작가들은 중국의 근현대사 격변기를 경험한 사람들이죠. 1980년대 이후 중국 예술 경향을 부정하는 혁신에서 출발한, 일명 ‘차이나 아방가르드’의 선구자들로 불리기도 합니다.중국 현대미술사에 새겨진 유에민쥔의 기록2007년 소더비 경매장, 중국 현대미술 최고 낙찰가를 경신하는 작품이 탄생합니다. 바로 유에민쥔의 <처형>이죠. 당시 금액으로 약 55억 원에 낙찰됩니다.스페인 화가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을 패러디한 유에민쥔의 <처형>. 두 작품 모두 총살의 순간을 다루고 있지만, 분명 다릅니다. 고야의 작품 속 인물들은 진짜 총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잔뜩 겁에 질려있습니다. 한편 유에민쥔이 그린 건 장난치듯 보이지 않는 총을 든 사람, 벌거벗고도 크게 웃고 있는 사람이죠. 고야의 작품과 비교하면, <처형> 속 인물들의 모습은 기이해 보이기도 합니다. 유에민쥔의 <처형>은 중국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함과 동시에 끔찍한 순간에도 실없이 웃거나 눈 감을 수밖에 없는 무력한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한다는 호평을 받습니다. 그 외에도 유에민쥔의 작품은 광주,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초청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죠.유에민쥔이 생각하는 '삶'유에민쥔의 시그니처는 ‘눈을 감고 크게 웃고 있는 인물’입니다.‘함박웃음’, ‘과장된 웃음’, ‘허무한 웃음’, ‘중요한 것을 외면하는 웃음’ 등 시그니처를 가리키는 말도 다양하죠. 그만큼 관람객 개인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이 웃음은 호탕하게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부담스럽고 씁쓸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작가 역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관람객의 눈에 보이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자유롭게 감상하길 바라죠. 여러분의 눈에는 이 웃음이 어떻게 보이시나요?만약 내 그림 속 인물들이 행복해 보인다면 그건 감상자가 행복하기 때문이 아닐까?고독하거나 허무하게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그 어느 것도 오독이라고 규정짓고 싶지 않다.-유에민쥔-유에민쥔이 생각하는 '죽음'유에민쥔은 살아 숨 쉬는 삶, 현실 못지않게 ‘죽음’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죽음은 결코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삶과 죽음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죽음을 생각할수록 더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죠. ‘죽음’이란 테마는 해골의 형상으로 작품에 담깁니다. 이번 전시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두 눈을 뜨고 있는 <눈빛>! 눈을 뜨고 응시하는 건 다름 아닌 ‘죽음’이라는 점이 인상 깊죠. 다른 작품 <웃음은 위대하고 죽음은 영광이다>에는 아예 인간이 없습니다. 노란 배경 위에 그려진 해골만이 유에민쥔 특유의 과장된 웃음을 짓고 있죠.작가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요. 반복된 질문에 나만의 답을 만들어 보면서 이번 전시를 감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클릭 / 중국 현대미술 4대천왕 [ 유에민쥔 전시]! 의미심장한 웃음의 의미?공셸TV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전시를 영상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A-Maze-Ing Laughter of Our Times!> 전시에서는 작가의 따끈따끈한 신작도 볼 수 있는데요. 신작을 비롯해 더 많은 작품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시청해 주세요!전시 정보- 기간: 2020.11.20 ~2021.5.9-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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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테마는 해골의 형상으로 작품에 담깁니다. 이번 전시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두 눈을 뜨고 있는 <눈빛>! 눈을 뜨고 응시하는 건 다름 아닌 ‘죽음’이라는 점이 인상 깊죠. 다른 작품 <웃음은 위대하고 죽음은 영광이다>에는 아예 인간이 없습니다. 노란 배경 위에 그려진 해골만이 유에민쥔 특유의 과장된 웃음을 짓고 있죠.
‘함박웃음’, ‘과장된 웃음’, ‘허무한 웃음’, ‘중요한 것을 외면하는 웃음’ 등 시그니처를 가리키는 말도 다양하죠. 그만큼 관람객 개인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이 웃음은 호탕하게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부담스럽고 씁쓸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
공셸TV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전시를 영상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A-Maze-Ing Laughter of Our Times!> 전시에서는 작가의 따끈따끈한 신작도 볼 수 있는데요. 신작을 비롯해 더 많은 작품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시청해 주세요!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 혁명, 그 위대한 고통(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시작품수 : 140점 보험 평가액 : 1조 5천억원 전시기간 : 2019.6.13~2019.9.15 ********************************************************** 피카소의 그림을 좀더 이해하려면 ‘생각의 탄생’이 도움이 된다. ‘생산적인 사고는 내적 상상과 외적 경험이 일치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역사 속에서 가장 창조적인 사람들은 실재와 환상을 결합하기 위해 13가지 생각의 도구들을 이용했다. 이 도구들은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텬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그리고 통합이다.’ ’생각도구3 추상화 [피카소는 눈이 아니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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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는 단순화이다. 관점이 있는 단순화이다. 보는 사람의 주관이 들어 있는 단순화이다. 모든 현상을 다 담을 수는 없으니 추상화해야 하고 이를 통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추상화에 대한 재미난 예시들이 나온다.‘
이 도구들은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텬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그리고 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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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3 : 네이버 포스트
[BY 엘츠]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왠지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다소 난해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친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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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작가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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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에 관한 다양한 미적 가치 – 노블레스닷컴
갤러리바톤에서 열린 쿤 판 덴 브룩이 만들어낸 구상과 추상 그 해석의 폭을 넓힌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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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는 다루기 힘든 매체예요. 지금 ‘회화는 죽었다’라는 말이 다시 대두되고 있기도 하지만 제가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1999~2000년에 이는 예술계의 주요 이슈였죠. 당시 ‘페인터(painter)’라는 호칭에는 지적인 예술가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특히 유럽에선 말이에요. 별다른 생각 없이 단순히 이미지를 그리는 사람과는 다른 의미였죠. 뤼크 튀망이나 게르하르트 리히터 같은 거장을 통해 회화는 절대 전통적이기만 한 하찮은 매체가 아님을 확인하며 우리도 ‘개념’을 가지고 작업하는 작가라는 점을 증명할 수 있었어요. 또 다행히 저는 대학에서 공학과 건축학을 공부한 덕에 매체에 대한 ‘분석’도 어느 정도 가능했고요. 결론적으로 매체는 아이디어와 개념을 전달하는 수단이고, 그걸 통해 할 이야기가 없으면 그게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줄거리 없이 책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미술을 공부할 때에는 저만의 개념으로 작업을 방어할 수 있어야 했고, 이미 그린 작품을 통해 제 생각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주변에서 자주 날카로운 질문을 접하다 보면 무엇을 하든 그 이유를 고민하게 됩니다. 어쩌면 젊은 예술가에게 주어진 행운은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자유’일지도 몰라요. 다만 한 가지 경고를 하자면, 그 자유를 믿고 작품의 깊이를 더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화 작가들이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팬데믹으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게 된 데에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팬데믹 이전에는 아트 페어를 비롯해 대규모 전시가 강세를 보였죠.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적절한 감상이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이제 작품만으로 작가를 평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거죠. 다시 말해 어떤 작품을 보고 콘텐츠와 작품의 수준, 작가가 그걸 만든 이유 등을 알아가며 그가 정말 좋은 작가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에요. 또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를 잇는 대규모 전시나 페어가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거나 취소됐다는 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네요. 지금은 ‘과잉’ 대신 ‘고요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기간을 긍정적으로 활용해 작업실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예술의 근본 가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죠. 우리의 정신(영혼) 세계에서 예술이 왜 중요한지, 작가의 활동이 어떤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또 사회에 어떤 보탬이 될 수 있는지 같은 고민 말이죠. 제가 이해하는 예술의 ‘기능’은 어떤 오브제를 깊이 있게 또 능동적으로 분석할 때 발현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오늘날 작가들은 자신의 내면을 혹은 대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동안 저는 여행을 자주 다니며 작업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작업 방식의 대대적 변화가 필요했죠. 전시 현장을 방문해 그곳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작업할 수 없으니 과거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으로 이미지를 수집해왔는데, ‘세계화’에 대한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인식을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또 서로 다른 국가의 문화에서 닮지 않은 점만큼이나 닮은 점도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살고, 건축물을 세우고, 사회를 구축한다는 점은 어디나 같으니까요.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봉쇄된 상황에서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 수집한 것들을 되돌아본다는 의미가 있어요. 현시점에서 돌아보면 그때와 지금 사이 지나온 시간만큼 지리적으로나 문화적 변화도 상당하다는 게 보여요. 그래서 수집한 이미지를 토대로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방식으로 이를 재해석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 가져왔어요. 제가 여행하며 직접 찍은 사진이지만 마치 다른 세상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죠. 도시 봉쇄령이 내려진 지금,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거나 잔 너머 친구들과 대화하며 어울리던 시절이 꿈처럼 느껴지잖아요. 마치 아이에게 ‘옛날 옛적 세상이 이러했을 때’로 시작하는 동화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하루예술] 현대미술 입문 – 국내외 20작품 감상 X 기록 (7/4) : 1막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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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예술] 국내 현대미술 20점 감상 X 감상 기록 5기 (6/6) [하루예술] 국내 현대미술 20점 감상 X 감상 기록 5기 (6/6)현대미술의 확장,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시리즈는 도형 중 가장 튼튼한 구조를 지닌 삼각형처럼 어린이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예술 감상에 대한 기초 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게 위해 기획됐는데요. 지난 상반기(3월~6월)에 그 첫 번째 시도로 展이 열리기도 했죠.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인 展이 10월 2일(수)부터 12월 8일(일)까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찾아옵니다. 展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발견된 오브제’, ‘추상 형식’, ‘시각적 환영’ 등 현대미술의 특징을 보여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묶어 구성했습니다. 김도균, 김준, 김지수, 민성홍, 이불, 이수인 등 국내 작가 6인이 선보이는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세 가지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또한 전시장 곳곳에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미술 활동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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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Strip》는 대형 작품 중 하나. 리히터가 2022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프린트 시리즈로, 모든 작품은 리히터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앱스트랙트 페인팅|Abstraktes Bild》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스캔한 작품을 세로로 자른 가로 0.3mm의 띠를 좌우반전으로 복사해 옆으로 늘려서, 몇 개의 컬러 스트라이프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MOMAT에서 전시되고 있는 《스트립|Strip》의 가로 길이는 무려 10미터나 됩니다.
4점의 거대한 추상화로 구성된 작품 《비르케나우|Birkenau》(2014)은 전람회의 볼 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겉보기에는 추상화이지만, 그 아래 층에는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에서 죄수가 몰래 찍은 사진을 그려 넣은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이후 ’홀로코스트’라는 테마를 몇 번 시도하려 했던 리히터가 2014년에 이 작품으로 드디어 납득이 가는 표현 방법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 중 하나는 동선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 입니다. 작품은 시리즈 별로 모여 있지만, 만들어진 순서대로 전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전시 공간에 복수의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인해,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거나, 알고 있던 작품이 다르게 느껴지거나, 시리즈를 오가며 리히터의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일상의 소재를 화폭에 담아내다
알아 두고 관람하면 좋을 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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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의 많은 예술가가 그랬던 것처럼 당시 나도 예술 자체의 본질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민이 많을 때였습니다. 나는 예술의 문턱이 어디인지,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요소가 무엇인지를 탐구했죠.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유리잔에 물을 부었고, 그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관람자에게 상상력을 요구하죠. 내가 물잔의 형태를 바꾸지 않고 참나무로 바꾸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관람자에게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요청한 거죠.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예술은 표현하고 하는 대상과는 다른 것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 작품에서의 물컵과 참나무의 관계는 ‘신발을 그린 그림’과 실제 신발의 관계와 같습니다. 실제 신발은 사실 그림과 많이 다릅니다. 그림에는 실제 신발이 없죠. 우리는 신발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모든 이미지 메이킹의 핵심이자 시작입니다. 이미지 메이킹 없이는 우리의 세계가 없습니다. 우리의 세계는 이러한 능력 위에 구축되었으며 그 능력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세계는 이미지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개념미술의 대표작 <참나무(An Oak Tree, 1973)>를 포함하여 6개의 주제로 섹션을 나누어 구성했다. Exploration(탐구: 예술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Language(언어: 서사를 부여하지 않는 도구, 글자), Ordinariness(보통: 일상을 보는 낯선 시선), Play(놀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적 유희), Fragment(경계: 축약으로 건네는 상상력의 확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Combination(결합: 익숙하지 않은 관계가 주는 연관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최초 대규모 회고전인 만큼 보기 힘든 초기 작품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여기에 국내 전시만을 위해 제작한 디지털 자화상과 스페셜 판화, 로비를 가득 채운 빅 사이즈의 월 페이퍼 작품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1960년대부터 성행한 개념미술, 미니멀리즘, 팝 아트를 두루 섭렵하며 여러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꾸준히 실험한 결과 인생의 구심점이 된 70년대 초, 일상의 사물을 이용한 개념미술이 그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생각의 전환으로 실제 대상보다 작가의 의도를 강조하여 오브제를 표현한 작품은 영국 현대 미술계에 주요 전환점을 제시했다. 9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라 불리는, 검은 윤곽선에 대담한 색으로 면을 채우고 원근법을 무시한 구도를 구체화하는 기법의 크레이그 마틴식 회화가 탄생했다. 사물의 윤곽만을 강조한 대형 조각들 또한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비디오 현대 미술 특징 5분만에 읽히는 쉬운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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